아시아 최연소 IT 억만장자는 32세 다나카

아시아 최연소 IT 억만장자는 32세 다나카

김유경 기자
2010.01.25 14:21

온라인 소셜네트워크 '그리(Gree)'를 운영하는 다나카 요시카즈 사장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최연소 억만장자로 등재됐다.

미 경제전문 포브스 최신호가 IT분야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40세 미만의 '젊은 갑부'를 선정한 결과 올해 32세인 다나카 사장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의 순자산은 16억달러로 지난해 8억5000만달러에서 거의 2배 증가하며 일본 부호 18위에 올랐다.

도쿄의 니혼대학을 출신인 다나카는 소니에 입사했다가 온라인 쇼핑사이트 라쿠텐에 합류했다. 다나카는 라쿠텐에 있는 동안 재미삼아 Gree를 선보였고, 의외로 Gree가 인기를 끌면서 독립했다.

Gree의 회원은 현재 15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2배 급증했다. Gree 회원들은 사이트내 게임 아바타를 위해 의류와 악세서리를 구입하고 있다.

한편 포브스가 집계한 젊은 IT 갑부는 다나카 사장을 비롯해 미국인 3명, 중국인 4명 등 모두 8명이다.

◇ 美 : 세계 최연소 갑부 '마크 주커버그'..페이스북 CEO

이 중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지난 2008년에 갑부대열에 합류한 마크 주커버그(25)가 3년째 타이틀을 지켰다.

주커버그는 하버드대 2학년일때 교내용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는 다른 학교로도 급속히 퍼졌고 현재 3억5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대학을 중퇴한 주커버그는 현재 20억달러의 자산가가 됐다.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36)과 래리 페이지(37)는 각각 153억 달러 규모의 자산가들로서 최고의 부호들이다. 이들의 자산은 구글의 성장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구글의 주식은 85% 급등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출시로 성장세를 확장하고 있다.

◇ 中 : 게임업체 샨다 천톈차오

중국의 약진은 IT업계에서도 두드러진다.

중국 게임업체 샨다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천톈차오(36)는 13억달러 규모의 자산가이다. 그는 푸단 대학 졸업후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99년에 그의 형제와 아내와 함께 샨다를 창업했다.

1997년 검색엔진과 무료 e메일 서비스업체인 넷이지(Netease)를 창설한 윌리암 딩(38)은 22억5000만달러의 자산가가 됐다. 2000년에 미국에 상장시켰으나 2001년에 재무보고 지연으로 4개월간 폐지됐다가 다시 회복되면서 2003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명이 됐다. 현재 넷이지는 게임회사로 유명하다.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의 마화텅(38) CEO와 공동창업자인 장지동(38) CTO는 각각 38억달러, 14억달러의 부를 누리고 있다. 마화텅은 2007년에, 장지동은 지난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텐센트는 던전과 크로스파이어, QQ댄서 등 온라인게임뿐 아니라 온라인 채팅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QQ닷컴 사이트는 세계 인기사이트 11위에 올랐다.

한편 IT분야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젊은 갑부 대부분은 취미로 시작해 수십억달러의 자산가가 됐으며, 아직 현직에서 회사를 이끌며 '제2의 빌 게이츠'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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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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