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속도경쟁 불붙는다

휴대폰 속도경쟁 불붙는다

송정렬 기자
2010.03.08 12:34

1GHz 프로세서 장착한 일반폰 '맥스' 시판… 1GHz급 스마트폰 속속 출시 예정

스마트폰 열풍으로 휴대폰의 고사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휴대폰업체들의 프로세서 속도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의 '맥스'
↑LG전자의 '맥스'

LG전자(112,500원 ▲6,900 +6.53%)는 지난 3일 1GHz 프로세서와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으로 무장한 풀터치폰 ‘맥스’(LG-LU9400)를LG텔레콤(15,640원 ▲110 +0.71%)을 통해 시판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GHz급 프로세서를 장착한 휴대폰이 시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스는 퀄컴의 1GHz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을 장착하고 있다. 구글폰 '넥서스원' 등 해외에서는 1GHz 스냅드래곤을 장착한 스마트폰이 일부 출시됐지만, 아이폰, 옴니아2 등 현재 국내 시판중인 스마트폰의 처리속도는 600~800MHz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로선 맥스가 국내 휴대폰 중에서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맥스의 시판을 계기로 1GHz 프로세스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4월에는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와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LU-2300'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국내 시판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1GHz급 프로세서를 탑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월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를 국내에 선보이며, 1Ghz급 속도경쟁에 합류할 계획이다. 첫 바다폰 웨이브는 삼성이 개발한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소니에릭슨 등 외산 휴대폰 제조사들도 국내 시장에 1GHz급 프로세서를 장착한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중이다.

소니에릭슨은 스냅드래곤을 장착한 자사의 첫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X10'을 상반기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며, 모토로라 등도 고속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국내에 시판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퀄컴, 인텔, 삼성전자 등 내로라하는 반도체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디바이스시장을 겨냥해 앞으로 1GHz를 넘어서는 고속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휴대폰시장의 프로세서 속도경쟁도 앞으로 가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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