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안전제일?' 채권펀드에만 자금집중

'시중자금 안전제일?' 채권펀드에만 자금집중

임상연 기자
2010.03.17 08:14

[펀드플로]15일 기준 380억 순유입...국내외 주식펀드는 유출세 지속

이달 들어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 폭이 커지고 있는 반면 채권형펀드와 MMF(머니마켓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대조적이다.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채권 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채권형펀드에만 380억원이 순유입, 6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이어갔다. 채권형펀드는 이달 들어 일평균 29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달 들어 순유입된 자금은 2899억원에 달한다.

전일 1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유입된 MMF에서는 5475억원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이달 들어 일평균 2472억원이 순유입됐고, 이날까지 총 2조4718억원이 들어왔다.

이에 반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연일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563억원이 순유출됐다. 8거래일 연속 자금유출로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순유출된 자금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

펀드별로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의 설정액이 67억원 감소했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 40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38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 38억원 등 각각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522억원이 이탈했다. 자금이탈은 최근 수익률이 개선된 브릭스펀드, 원자재펀드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의 설정액이 41억원 감소해 가장 많은 자금이 빠졌고,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 32억원,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A- 1(주식) 29억원,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 28억원 등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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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미래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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