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헤지펀드 '고주파 거래' 단속 나서

EU, 헤지펀드 '고주파 거래' 단속 나서

안정준 기자
2010.04.30 20:32

유럽연합(EU)이 헤지펀드의 '고주파 거래(HFT·High Frequency Trading)' 단속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30일 HFT 거래와 관련된 조사를 위해 헤지펀드들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고주파 거래는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 수백만건의 거래를 일순간에 처리하는 거래 방법이다. 보통 주식 매수 주문이 시장에 도달하기까지 0.3초가 걸리는데, HFT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0.03초 안에 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터를 구비할 수 없는 일반 투자자들은 이 때문에 상대적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EC 금융담당 마이클 바니어 최고위원의 대변인인 챈탈 휴는 "시장 남용의 관점에서 HFT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번 조사가 (금융시장의) 기술적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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