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장기채권, 인플레에 취약-핌코

英 장기채권, 인플레에 취약-핌코

권다희 기자
2010.06.15 13:33

영국 파운드화가 영국 국가 부채로 인해 하락 위험에 취약하며, 장기 채권은 인플레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세계 최대채권운용사 핌코가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아미 핌코 영국지부 채권 담당 부사장은 15일 핌코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에서 "영국 국가 부채 위험으로 인해 파운드화가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유럽 국가 부도 위기와 함께 국내총생산(GDP)의 11.1%에 달하는 영국 재정 적자가 도마 위에 오르며 파운드는 연초대비 8.5% 하락했다.

그는 또 "영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장기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단기 채권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면서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미 부사장은 "영국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 하기 위해 인플레 연동 채권과 영국 외 선진국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며 "선진국보다는 이머징 마켓 통화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3.7% 오르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그는 영국 신용부도스왑(CDS) 매입 또한 추천했다. 영국 5년 만기 국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지난 2월 101.3bp까지 상승한 후 14일 84.3bp로 하락했으나 4년 평균인 55.3bp는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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