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A모씨는 창업박람회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것을 알고, 호프 전문점 창업을 생각하고, 박람회에 참관을 결심했다.
그러나 창업박람회에는 눈에 익는 브랜드도 없고, 알수 없는 물건판매부터 소자본 창업아이템이 주를 이뤄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 소규모 박람회로 하락
지난 8월 27일 ~ 29일까지 제3회 대구창업산업박람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되었으며, 9월 3일 ~ 5일까지 부산광역시 창업박람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유통 홈페이지는 2천여개의 아이템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목적으로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있다. 이들중에 100여개 미만의 업체 박람회 참여는 소규모일 수밖에 없다.
KTX(고속철도)와 대중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서울부터 각각 부산과 대구가 3시간내의 거리로 단축됐다. 이젠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대형화 되고, 집중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된것 같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창업박람회의 필요성에 대해선 몇해전부터 프랜차이즈 및 창업시장에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두 지방 박람회는 시기적으로 창업시즌에 맞추어 개최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형 브랜드의 경우, 굳이 박람회에 참여치 않아도 자연스럽게 가맹점이 늘고 있는 장점때문에 참여를 꺼리고 있다.
반면 소규모 또는 신생브랜드의 경우는 창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창업시장의 빈인빈 부익부 현상과 같지 않을까.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은 "창업박람회의 개최 방법과 운영등에 대한 새로운 방법이 모색되어야 창업시장에서 큰 흐름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라며 "수도권 대형 박람회장을 통해 집중될 필요가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한업체 관계자는 “지방 박람회를 참가를 하면서 창업박람회에 관람객이 줄어드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하지만 창업자들이 익히 들어온 대형 브랜드 유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소규모 박람회가 창업자들로 하여금 실망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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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런 박람회로 줄어들수 밖에 없나.
창업박람회 주최가 누구인가에 따른 큰 문제이다. 현재 지방 박람회의 경우 창업전문 업체보다는 장치설치의 대행업체가 주도를 하다보니 한계에 들어내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부산광역시 창업박람회의 경우, 창업전문 업체보다 장치설치 대행업체가 박람회를 주관하다보니 박람회 실제목적인 창업상담보다 비쥬얼중심의 박람회로 진행됐다.
모 케이블 방송의 현장 생중계와 에어로빅 행사등이 창업박람회와 아무런 관계없이 진행이 됐다.
이러다 보니 실제 상담건수가 부족하고 또 박람회 홍보미홉으로 업체 불만사항이 늘어났다는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반면 대구박람회의 경우, 다소 브랜드 참여율은 낮았지만 창업전문 대행사의 주관으로 인해서 실제 창업상담이 이뤄질수 있도록 분위기가 조성됐다.
◇ 창업박람회는 업계 축제로 만들어야..
창업박람회를 통해서 얻을수 있는 것중에 하나는 창업자들이 자연스럽게 아이템을 볼수 있다는 것과 창업시장의 관련산업인 물류, 유통, R&D 소스개발, POS 업체까지 시장의 변화를 보여줄수 있는 한자리게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현재 지방에서 개최되는 창업박람회는 한결같이 소규모로 진행되다보니 시간낭비라는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 같다.
이외에도 창업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컨설팅 상담부터 다양한 신제품 소개 등의 자리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올 하반기 대형 창업박람회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2차례 남아있다. 세계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와 서울시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이다. 이들에 대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참여를 통해 창업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보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