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에 금값 1400달러 복귀, 유가 2년래 최고

弱달러에 금값 1400달러 복귀, 유가 2년래 최고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12.04 08:38

3일(현지시간) WTI 유가가 장중 2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온스당 1400달러에 복귀했다. 11월 미국 일자리 증가폭은 예상에 크게 못미쳤으나 달러약세가 가속되며 랠리가 자극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WTI 원유 선물값은 전날대비 1.19달러, 1.4% 오른 89.19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90.06달러까지 올랐다. 이번주엔 6.5% 오름세를 나타냈다.

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16.9달러, 1.2% 뛴 1406.2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엔 11월초 기록한 사상최고치 1410.1달러에 근접하는 1409.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주 금값은 3.2% 뛰었다.

3월물 은 선물값은 온스당 70센트, 2.5% 뛴 29.27달러를 기록, 30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은값은 9.7%나 올랐다. 3월물 구리값은 파운드당 2센트 오른 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단위 상승률은 6.4%다.

미 노동부는 11월중 일자리가 3만9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적게는 15만5000개에서 많게는 20만개 까지도 늘수 있다고 본 전문가 예상에 비하면 충격이다.

민간부문 고용 예상치는 16만개 증가였으나 결과는 5만개 증가로 집계됐다. 실업률 또한 예상치 9.6% 보다 높은 9.8%를 기록,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2주, 3주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후 5시25분현재 달러인덱스(DXY)는 전거래일 대비 0.93포인트, 1.2%나 빠진 79.15를 나타냈다. 4시 직전 최저 79.06까지 내려갔다.

개장 직후엔 11월 미국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이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해석, 달러강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고용부진이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를 확대시킬 계기로 해석되며 약세로 방향을 잡았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5일 일요일저녁 7시(현지시간) 이례적으로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 국채매입 확대 가능성에 언질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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