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성적, 3년 내 가장 좋아…4월 1.4%↑

헤지펀드 성적, 3년 내 가장 좋아…4월 1.4%↑

권다희 기자
2011.05.06 09:38

지난달 헤지펀드 수익률이 3년 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총 헤지펀드 지수는 지난 한 달간 1.78포인트(1.4%) 상승한 127.99를 기록하며 2008년 6월 이후 고점까지 올라갔다. 연초대비로는 3.7% 올랐다.

헤지펀드 중에서도 전 세계 경제 추세에 베팅하는 펀드와 주식 매수-매도 위주로 운용되는 펀드, 다 전략 펀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전 세계 테마나 추세에 따라 투자 기회를 찾는 매크로 펀드 지수는 지난달 1.7% 상승했으며 주식 매수-매도 펀드는 2%의 수익률을 올렸다. 다 전략 헤지펀드들의 자금은 1.2% 늘어났다.

블룸버그 헤지펀드 지수는 2772개의 헤지펀드를 추종하며, 4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헤지펀드는 이 중 1356개였다.

지난달 헤지펀드의 호실적은 기업 실적 개선과 미국의 경기부양 통화정책 유지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강화와 연관돼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달 말 인터뷰에서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금리도 당분간은 없을 것이란 의견을 시사했다. 전 세계 증시를 추종하는 MSCI 월드 지수는 지난달 4.3% 상승했다.

헤지펀드 자문사 아게크로프트파트너스의 돈 스타인 브루게 운용 파트너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점점 더 긍정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로 흘러든 돈은 1분기 말 기준 2조 달러에 달러로 금융위기 동안의 투자 손실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사상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올해 헤지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020억 달러에 달한다. 투자로 벌어들인 자금이 700억 달러, 고객들로부터 유입된 예치금이 320억 달러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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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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