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2조弗 위해 중남미·아프리카와 FTA맺어야"

"무역2조弗 위해 중남미·아프리카와 FTA맺어야"

정진우 기자
2011.05.24 14:58

무역협회, FTA 추진 후보 15개국 선정… 성장성 주목

우리나라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선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FTA를 추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4일 '포스트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FTA 로드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FT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중남미(4개국), 아프리카(6개국) 등 15개 나라와 협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세계에서 9번째로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무역이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그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FTA 대상국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제규모가 작고 경제발전 수준은 낮지만,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하고(시장성) 성장가능성이 높으며(성장성) 우리나라와 교역·투자가 증가하는 새로운 FTA파트너 선정 기준을 내세웠다.

지역별로 FTA 후보국을 살펴보면 중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파나마 등이 꼽혔다. 아프리카에선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나이지리아 △앙골라 △케냐가 선정됐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대만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이 거론됐다.

다만 이 국가들 중 일부가 정치·외교·산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조기에 FTA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할 수도 있는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해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교역 규모가 작은 거점 국가와 FTA를 체결한 FTA 1.0 시대에 이어, 거대 무역파트너인 EU·미국과 FTA를 눈앞에 두고 있는 FTA 2.0 상황을 지나고 있다"며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FTA 3.0시대라는 2조 달러로 가려면 중남미와 아프리카와 FTA를 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수출 시장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대외 원조를 활용해 경제발전을 도와주고 기회를 공유하는 파트너십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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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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