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퇴진 요구

의사협회,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퇴진 요구

최은미 기자
2011.06.07 11:10

대한의사협회가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외면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7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가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진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당번약국제나 특수장소확대방안 모두 특정직역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조치"라며 "국민불편은 안중에도 없이 특정직역의 이익옹호에 앞장서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경 회장은 "심야응급약국제가 실패하니 특수장소 확대를 검토하가다 특수장소 확대 조차 약사회가 반대하니 이번엔 또 당번약국 활성화를 앞세우냐"며 약사들에 발목 잡혀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의협은 복지부가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차원에서 추진 중인 '선택의원제'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경 회장은 "선택의원제는 신규의사들에게 시장진입 장벽이 되고 국민들의 선택권은 제한하는 제도"라며 "복지부가 특정직역의 이익을 보호해주는 것과 같이 의료계의 이익도 보호해달라는게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 개선을 목표로 대정부 투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병·의원 표스터 게시와 가두 서명운동, 집회, 시위 등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경 회장은 "일반의약품 약국회 판매를 허용하도록 약사법 개정을 당장 추진하고 진수희 장관은 사퇴하라"며 "국민 선택권을 제한하는 선택의원제도 철폐하라"고 말했다.

특히 경 회장은 "국회의원들도 여야 관계없이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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