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반 약의 슈퍼마켓 판매가 뜨거운 감자입니다. 도입을 머뭇거렸던 정부가 어제는 재추진을 선언했는데요.
벌써부터 수혜 제약사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지화했던 당초 입장과 달리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일반약의 수퍼마켓 판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 장관은 어제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오는 15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수퍼마켓 판매에 대한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 장관의 입장 변화에는 "국민 편의를 위한 정책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수퍼마켓 판매가 가시화되면서 혜택을 입을 제약사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시딘'이란 연고제와 '까스활명수'라는 소화제로 유명한동화약품(6,040원 ▲70 +1.17%)을 비롯해 그동안 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만 판매됐던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우루사'의 제조사인동아제약(98,900원 ▲1,700 +1.75%)과대웅제약(152,400원 ▲2,600 +1.74%)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수퍼판매에 대한 이러한 기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신희 / IBK투자증권 제약 연구원
"전문약 하나가 일반약으로 빠져나올 경우 매출이 줄어들 수 있어요. 왜냐면 그동안 보험이 됐으니까 매출이 나온 거고 보험이 안될 경우 의사 처방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또 이번 정책 번복이 매출부진에 허덕이는 제약사들을 더욱 우왕좌왕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나연 / 우리투자증권 제약 연구원
"신성장산업이라고 해서 제약산업을 육성한다고 했지만 정책이슈들이 번복되면서 제약사들이 혼돈스럽니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한.."
여전히 논란이 뜨겁지만 일반약의 수퍼판매가 매출 부진에 빠진 제약업계의 숨통을 틔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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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