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전설' 존폴슨 매도설..금값 4일째 하락

'월가전설' 존폴슨 매도설..금값 4일째 하락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12.16 07:10

금값이 4일째 하락세를 이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9.7달러(0.6%) 내린 1577.2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 7월12일 이후 최저치다. 4일간 온스당 140달러 빠졌다.

이날 개장 직후엔 숏커버링이 들어오며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월가의 전설'로 통하는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이 연말 환매수요에 대비해 펀드의 금포지션을 처분했을 것이란 루머가 돌며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11월 미증권당국에 신고된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폴슨앤코는 3분기에 보유 금포지션을 3분의 1가량 줄였다.

폴슨은 조지 소로스가 금시장을 빠져나갈 때도 금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시장에 머물렀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폴슨의 헤지펀드인 폴슨앤코가 금 관련 투자에서 6억7210만달러의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금값은 안전자산으로서 가치가 쇠퇴한 가운데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되며 급조정을 받았다. 전날에 3년간 지켜져 왔던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져 약세장 진입 우려를 높였다.

이날 내년 3월인도분 은값은 온스당 34센트(1.2%) 반등한 29.27달러로, 내년 3월물 구리값은 파운드당 1센트 내린 3.27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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