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특한 美경제지표" ..다우 +62P

[뉴욕마감]"기특한 美경제지표" ..다우 +62P

뉴욕=강호병특파원, 김성휘기자
2011.12.23 06:42

(종합) 경제지표의 지지력 발휘.."美고용 전환점 돌았다"평가도

미국경제지표 덕분이었다. 특히 고용지표가 의외로 좋게 나와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고용이 전환점을 돌았다는 판단도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일째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61.91포인트(0.51%) 오른 1만2169.65로, S&P500 지수는 10.28포인트(0.83%) 상승한 1254.0으로, 나스닥 지수는 21.48포인트(0.83%) 뛴 2599.45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음식료, 개인용품, 여행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은행업종이 3%가량 오르며 선두를 달렸다. 이날 뱅크오브어메리카는 4.6%, JP모건체이스는 3.5%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GE도 3% 가량 오르며 힘을 보탰다. 이날 기술주에서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지난분기 예상외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16% 뛰었다. 일부 투자은행이 내년 봄 PC 수요 회복을 예상하며 투자의견이 상향했기 때문이다.

"美고용, 전환점 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8년 4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 고용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6만4000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4000건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집계 전망치인 38만 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12월 비농업고용 예상치 14만명을 훌쩍 넘는 18만명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그렇게 되면 비농업고용 6개월째 10만명 이상 증가하게 된다.

고용이 완만하지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월가 전문가 생각도 다소 달라지고 있다.

UBS 드루 매이터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달 전환점을 돌았다"며 " 한달에 14만명씩 고용이 꾸준히 늘어도 실업률을 끌어내리기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1분기말까지 월단위 비농업고용 25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회복에 소비심리도 덩달아 호전

톰슨로이터와 미국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12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최근 6개월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최종치)는 69.9를 기록, 예비치 67.7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의 사전 전망치 68.0보다도 높고 지난달 기록한 64.1보다도 껑충 뛰어오른 결과다.

특히 향후 6개월후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지수가 전월 55.4에서 63.6으로 껑충 뛴 것이 좋게 평가됐다. 역시 6개월래 최고치다.

또 컨퍼런스 보드가 집계하는 지난 11월 경기선행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연속 상승세다.

3분기 성장률 하향, 그러나 재고감소로 경기회복 청신호

미국의 3분기 연율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8% 성장, 예비치 2.0%에 못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계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예비치 2.3%보다 모자란 1.7% 성장에 그쳤다. 헬스케어 지출이 직전보다 22억달러 가량 축소조정된 영향이다.

그러나 내구재 주문이 늘고 재고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향후 경기회복에는 좋은 조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3분기 내구재 소비증가율은 5.5%에서 5.7% 증가율로 상향조정됐다. 재고투자감소분 85억달러에서 105억달러로 확대조정됐다. 재고투자 감소는 당장은 성장률 하향 요인이 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생산을 늘려야할 압박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피듀시어리 트러스트의 마이클 뮬레니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그럭저럭 헤쳐 나가고 있다"며 "낙관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고용 상황이 예전보다 비관적이진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유럽의 심대한 리세션이 미국을 포함한 나머지 전세계를 리세션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의회 추가 긴축안 승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은 이날 정부가 제출한 긴축안을 찬성 257 대 반대 41표로 가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주 내각이 총 300억유로 규모로 제시했던 긴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원은 지난주 이 법안을 찬성 402 대 반대 75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마리오 몬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과도내각의 긴축 법안은 의회 상하원의 벽을 모두 넘었다.

이 긴축안은 오는 2013년 말까지 200억 유로 상당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동시에 100억 유로 규모를 경제성장에 투입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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