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아듀! 2011, 올 다우 +5.5%·S&P500 보합

[뉴욕마감]아듀! 2011, 올 다우 +5.5%·S&P500 보합

뉴욕=강호병특파원, 김지민기자
2011.12.31 07:12

(종합) 올해 금융주 반토막..다우종목서 맥도날드 상승률 1위, +31%

S&P500 지수 올해 상승마감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렇게도 플러스마감이 부담스러웠나보다. S&P500 지수는 딱 전년말과 같은 수준에서 2011년을 마감했다. 블루칩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5% 상승으로 마감했다. 유럽, 신흥시장 증시가 죽쑨 것에 비하면 돋보이는 성과다.

2011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69.48포인트(0.57%) 내린 1만221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59포인트(0.33%) 떨어진 2605.15로, S&P500지수는 전일보다 5.42포인트(0.43%) 하락한 1257.60으로 거래를 끝냈다. S&P500 작년말 지수는 1257.64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개장 한뒤 유럽우려에 기를 펴지 못한채 마감때까지 낙폭을 웠다. 3대지수 모두 일중 저점 근처 마감이다. 스페인의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8%로 예상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투심을 억눌렀다. 이는 이전 정부의 전망치 6%보다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스페인 정부는 내년 공공 부문에서 89억 유로의 지출을 감축키로 했다.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세수를 60억 유로까지 올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모간 키간의 케빈 지디스는 "유럽의 경제상황은 여전히 불안하고 현재로선 명쾌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유럽 지도자들이 재정 위기를 바로 잡기 위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위기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며 유로존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 올해 -12%, 휴렛팩커드 -39%, IBM은 +25%

한편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지수는 올해 1.8%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6%내렸다.

올해 CEO가 두번이나 교체되는 홍역을 치른 휴렛팩커드는 38.8% 떨어졌고, 구조조정이 한창인 시스코도 10.6% 하락마감했다. 두종목은 2010년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PC 분야의 단짝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행보가 엇갈렸다.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의 입지를 확고히하며 15.3%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부문에 발판을 마련치 못했다는 눈총속에 7.0% 하락하는 고배를 들었다.

반면 IT서비스업체로 경쟁력을 확고히 한 빅블루 IBM은 25% 상승마감해 대조를 이뤘다.

은행주 반토막...다우종목중 맥도날드 '+31%'로 1위

올해 은행주는 반토막났다. KBW 은행지수는 연말 39.4로 마감, 올해 하락률이 45.8%를 기록했다. 하락률 선두는 뱅크오브어메리카다. 이날 마감가는 5.56달러로 지난해말에 비해 58.3%나 폭락했다. 특히 유럽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 은행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JP모건체이스는 21.6%으로 하락으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씨티그룹은 44.7%, 모건스탠리는 44.3% 빠졌다.

비금융종목에선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올해 43.8% 하락마감했다.

다우종목중 올해 베스트상승률은 기록한 곳은 햄버그 체인 맥도날드다. 올 상승률은 30.7%다. 2010년에도 맥도날드는 23% 오르며 다우종목 상승률 랭킹 3위에 올랐었다. 최악의 하락을 기록한 곳은 뱅크오브어메리카다.

작년 53% 올랐던 애플은 올해 25.5% 상승마감했다. 올 마감가는 405달러다. 다만 최근 석유관련주의 가격이 오르며 시가총액은 3764억달러로 엑손모빌의 4063억달러에 뒤졌다.

올해 뉴욕증시서 상승률 상위업종은 방어주 성격의 유틸러티, 소비재, 헬스케어가 올랐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산타랠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22일 이후 S&P500 지수상승률은 0.3%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0.4% 올랐다.

금값 올해 +10%, WTI유가 +8.2%, 구리 -23%

이날 금값은 7거래일만에 상승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25.9달러(1.7%) 오른 156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숏커버링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금값은 12월 10.2% 내렸지만 작년말에 비해서는 10.2%상승으로 한해를 마감했다.

3월인도분 은 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60센트(2.2%) 오른 27.92달러로, 3월물 구리값은 전날대비 파운드당 6.6센트(2%) 상승한 3.44달러로 정규장 마감가를 기록했다. 작년말에 비해 은값은 9.8% 구리값은 23% 하락한 수치다.

내년 2월인도분 WTI원유 선물값은 배럴당 전날대비 82센트(0.8%) 하락한 98.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서는 8.2% 올랐다.

유로/달러환율은 1.295달러에 머물려 작년말비 3.3% 하락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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