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주택시장 햇살..다우 +97P, S&P500 1300돌파

[뉴욕마감]주택시장 햇살..다우 +97P, S&P500 1300돌파

뉴욕=강호병특파원, 송선옥기자
2012.01.19 06:43

(종합) IMF "5000억달러 추가재원 확보 검토중"...대형은행주 일제히 반등

어제 못오른 것이 오늘 오른 느낌이었다. 주택시장에 봄볕이 든다는 느낌이 뉴욕증시를 밀어올렸다. S&P500 지수는 약 5개월만에 1300을 상향돌파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틀째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96.88포인트(0.78%) 오른 1만2578.95로, 나스닥지수는 41.63포인트(1.53%) 뛴 2769.71로, S&P500 지수는 14.37포인트(1.11%) 상승한 1308.04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7월26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약세를 보였다가 오전10시경 주택시장 서베이지수가 좋게 나오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 " 미국 주택시장 봄볕든다"=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월 주택시장 지수가 25로 2007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모기지 신청이 전주대비 23%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주 4.5% 증가에 이어 2주째 증가세다.

기존 모기지 상환을 위한 리파이낸싱 모기지는 26%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리파이낸싱 모기지 비율은 82.2%로 전주 80.8%에서 증가했다. 이는 2010년10월 이후 최고치다. 새해연휴 때 밀린 신청이 쇄도한 탓도 있지만 저금리에 주택수요가 자극되고 있는 조짐으로도 읽혔다.

이날 다우 19개 부문지수중 기초소재, 개인용품, 유틸러티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은행업종이 2.2%로 가장많이 올랐다. 뱅크오브 어메리카는 4.94%, JP모건체이스는 4.67% 상승마감했다. 씨티는 2.89% 올랐고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내놓은 골드만삭스는 6.8% 급등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24억달러에 비해 58% 감소한 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1.84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24달러를 상회했다. 회사가 감원과 보수 삭감 등의 비용절감 노력이 투자환경 악화와 거래 감소를 이긴 셈이다.

KBW 은행지수는 1.12%, 필라델피아 주택지수는 3.1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03% 뛰었다. 주택관련 업체인 풀티그룹과 레나는 각각 5.9%, 4.4% 올랐다.

다우종목중에서는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알코아, 뱅크오브어메리카, 홈디포, 휴렛팩커드, JP모건체이스가 2% 이상 상승했다.

야후는 제리 양 공동창업자의 사임 소식으로 3.2% 오른채 마감했다. 제리 양의 사임으로 10억달러 규모 이상의 아시아 자산 매각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블랙베리 메이커 리서치인모션은삼성전자(222,000원 ▼2,500 -1.11%)가 인수설을 부인하며 1.1% 내렸다.

◇생산자 물가하락, 산업생산 증가=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하는 것으로 물가압박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PPI 하락으로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조치 여지가 더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2월 산업생산도 0.5% 증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9% 증가해 1년래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제외한 생산은 0.6% 늘었다. 12월 제조업 가동률은 78.1%로 2008년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TD증권의 밀란 멀레인 투자전략가는 “제조업이 글로벌 대변동에 따른 침체기에서 반등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며 회복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제조업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IMF "대출여력 5000억불 확대"=국제통화기금(IMF)이 5000억달러 규모의 대출여력 확대를 공식 제안한 것도 시장은 환영하는 눈치였다. 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유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IMF는 성명서에서 "향후 전세계적으로 자금수요가 잠정 1조달러에 이르는 것을 고려해 약 5000억달러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확인하고 "여기엔 유럽이 확약한 2000억달러 자금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IMF는 내달 25~26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로 돈을 출연할 의향이 없다고 CNBC가 미국 재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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