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불안감 고조, 그리스 9월 위기설+ 獨 신용등급 위협

유로존 불안감 고조, 그리스 9월 위기설+ 獨 신용등급 위협

이애리 MTN기자
2012.07.25 10:09

< 앵커멘트 >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유로존 문제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디폴트 현실화 우려와 더불어 유로존 최강국인 독일의 신용등급마저 위태로워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입니다. 이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해 3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한 스페인.

하지만 스페인 증시는 3.5%나 또 폭락했습니다.

국가 구제금융설이 잠잠해지기는 커녕 더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억유로의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국가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방정부들의 긴급 유동성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국채금리가 8%대 진입을 앞두고 있어 구제금융 외에는 달리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습니다.

스페인의 국가 구제금융을 막고, 유럽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시 위기국의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셉니다.

[녹취] 라파엘 팜필리온 / 마드리드 대학 교수

"만약 ECB가 추가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스페인을 위한 구제에 나서지 않는다면 마지막 선택은 유로존 붕괴 밖에 없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 위기가 유럽 최강국인 독일 경제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독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려잡았습니다.

독일의 신용등급 전망이 내려간 것은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으로, 독일의 출자규모가 큰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의 등급 전망마저 덩달아 하향 조정됐습니다.

그리스가 디폴트 될 수 있다는 9월 위기설이 증폭되는 가운데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에 도착해 강도높은 긴축 조사에 착수하며 유로존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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