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선 피부 주의보' 대처 요령

가을철 '건선 피부 주의보' 대처 요령

고문순 기자
2012.09.19 15:35

-서효석 원장 "피부의 땀구멍 등 열어 노폐물 배출시켜야"

날씨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건선 환자들은 고민이 생겨나게 된다. 건선은 한 번 걸리면 재발이 잦은 만성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2~4%가 앓는 피부질환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피부 당김, 가려움증 등 질환 자체가 주는 고통뿐 아니라 외관상의 문제 때문에 환자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질환으로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 발진이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신체 여기저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대해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두피 건선은 이 중 노출 가능성이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부위로 확산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건선 피부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각종 유발인자가 관여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조직 자체의 구조적 변화와 생화학적 변화, 환자의 여러 가지 면역학적 변화가 건선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흔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건선 피부를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방법은 오·남용 시 스테로이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재발 시에는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전보다 더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하며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의 위험도 커진다.

서 원장은 “피부는 우리 몸의 거울과도 같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폐가 약해지면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떨어지고, 기혈 순환이 자유롭지 못해 피부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이 발생했다고 꽁꽁 감추고 피부 회복에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건강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정확한 건선 치료방법을 파악하고 한방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 체질로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건선은 피부의 원활한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병”이라며 “건선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에 쌓인 열을 내려 건강을 되찾은 후 피부의 털구멍과 땀구멍을 활짝 열어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폐(淸肺)작용을 통한 폐 기능 활성화와 함께 균형 잡힌 생활습관을 병행한다면 건선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 가장 먼저 술과 담배는 인체의 컨디션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려 건선을 부추기므로 끊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은 기본이다. 가렵다고 피부를 마구 긁거나 각질을 떼어내면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상처 난 부위는 건선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약간 땀을 흘릴 정도의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하루 20~30분 정도 일광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지나친 일광욕은 건선 증상을 악화시키고 가뜩이나 약한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육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야채와 과일, 곡물의 풍부한 영양소와 항산화제들은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선 치유에 많은 도움을 주므로 꾸준히 섭취한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