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2.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0916363071970_1.jpg)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각종 문제점 등을 지적한 것과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담당 고위공무원이 인사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등 고강도 쇄신에 나설 계획이다.
9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국토부는 도로공사 관리를 총괄하는 A국장을 조만간 지방으로 인사 발령한다. 후임은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됐던 B국장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사실상 '원포인트 좌천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 대통령의 도로공사 개혁 요구와 무관치 않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과정) 중간에 임대료, 수수료 등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절반"이라며 휴게소 운영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주문한 바 있다.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국토부는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구조 개편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휴게소 운영 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역시 이날 물품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기흥휴게소를 방문해 "휴게소 내 불공정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운영업체와 입점 매장 간의 갑질은 물론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의 휴게소 운영 등 전 과정에 얽힌 부조리를 샅샅이 찾아 뿌리 뽑겠다"며 도로공사를 직격하기도 했다.
현재 국토부 실국장 자리 중 7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았다. 이는 중앙부처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고위 공무원 인사가 늦어지는 탓에 주택공급 등 정책 동력이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