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비스, 불황에도 매출 850% 늘어난 이유는?

세노비스, 불황에도 매출 850% 늘어난 이유는?

원종태 기자
2012.12.18 14:16

트리폴리스, 조인트 플러스 로즈힙 등 '혁신+기능성'으로 무장한 제품 많아

호주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세노비스가 한국 진출 3년만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방문 판매나 다단계 판매 위주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세노비스는 대형마트나 홈쇼핑,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며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세노비스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한국 론칭 첫해였던 2010년보다 850% 늘었을 정도다.

혁신으로 무장한 제품력이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은 비결이다. 멀티비타민 브랜드로는 한국 최초로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를 한꺼번에 동시 섭취할 수 있는 트리플러스가 단적인 예다. 이 제품은 단일제품으로는 세노비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주자로 한국 출시 첫해인 2010년 대비 올해 판매량 증가률이 732%에 달한다.

트리플러스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4월에는 50대 이상 장년층만을 위한 '트리플러스50+'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성인기와 노년기를 나누는 기준인 50세를 전후해 찾아오는 폐경이나 급격히 빨라지는 노화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영양제다. 50대 이후 나이에 맞처 더 필요한 성분은 늘리고, 그렇지 않은 성분은 줄여 이 한 제품으로만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 3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다.

어른들만의 영양제로 알려진 오메가3의 고정관념을 깬 '키즈 츄어블 오메가3'도 세노비스의 혁신을 잘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세노비스는 오메가 3에 많은 DHA 성분이 두뇌성장을 촉진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아이들이 먹기를 꺼려한다는데 착안했다. 물 없이도 아이들이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는 오메가3 영양제는 그렇게 탄생했다. 이 제품은 캡슐 안에 오렌지맛 오메가3 원액을 담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터트려 먹을 수 있게 했다.

세노비스는 최근 관절 관련 건강기능식품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관절 건강 제품은 연간 2800억원 규모로 2002년 이후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관절 건강 제품은 대부분 글루코사민으로 만든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 등에 따르면 관절염 치료 효과에 글루코사민은 특별한 효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루코사민 대세론이 급격히 수그러든 것이다.

더욱이 글루코사민은 조개류나 갑각류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당뇨 환자가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질 수 있고, 위가 약한 사람들에게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도 빈번했다.

세노비스는 이 틈새를 놓치지 않았다. 지금까지 관절에 좋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과는 전혀 다른 신소재로 제품을 만들었다. 유기농 식물인 들장미 열매 로즈힙을 주원료로 관절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조인트 플러스 로즈힙'을 개발한 것. 로즈힙은 뻣뻣한 관절을 개선하고, 통증도 줄여준다는 기능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공식 인증도 받았다.

세노비스 마케팅팀 정반디 차장은 "트리플러스와 키즈 츄어블 오메가3, 조인트 플러스 로즈힙 등 세노비스의 제품들은 혁신과 기능성을 적절히 결합시킨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믿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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