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용지에 복합상가를 짓는 '알파로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이 무산됐다. 이에 SH공사는 은평뉴타운 상업용지에 주민들이 절실해하는 각종 편익시설부터 우선 확충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중심상업용지의 경우 PF사업 무산에 따라 법적인 개발계획 변경에 들어가야 한다. SH공사는 법정 최소기간 동안 우선 할인점, 영화관 등 주민편의시설을 중심상업용지 인근에 위치한 일반상업용지를 활용해 민간자본 유치 또는 자체 개발방식을 통해 개발할 방침을 내세웠다.
개발 대상지는 일반용지 3개 필지며, 그중 입점업체들이 선호하는 필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필지당 규모는 약 5000㎡다. 민간자본유치와 자체개발을 동시 검토해 늦어도 2014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한 방안을 채택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H공사는 부동산 경기 등을 감안할 때 PF사업 계획을 조기에 재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주민 불편 해소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전문가 자문을 거쳐 후속특별대책으로 이와 같이 결정했다.
그동안 은평뉴타운에는 중심상업용지 개발이 지지부진하면서 당초 뉴타운 개발계획과는 달리 상업시설이 충분히 들어서지 못했고, 주민들은 멀리 일산이나 도심으로 쇼핑을 가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SH공사 관계자는 “이 지역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중심상업지 개발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