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착식 메모지의 대명사 '포스트잇'이 올해로 탄생 33주년을 맞았다. 포스트잇이 유행에 민감한 문구시장에서 30여년이 넘도록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뭘까.
20일 김창한 한국3M 이사는 "단순해 보이는 포스트잇이 유행이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사무용품 시장에서 스테디셀러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끊임없는 혁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33년간 크기와 색상,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3M이 1980년 포스트잇을 처음 출시될 당시만해도 포스트잇은 연 노란색의 한가지 크기였다. 하지만 현재는 손가락 두마디 크기부터 어린아이 키높이 크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나온다. 또한 모양도 기존 사각형 모양을 벗어나 하트, 별 등 개성있는 형태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1990년부터는 기능혁신도 일어났다. 1991년 지그재그로 포스트잇이 붙어있어 각화장지처럼 손쉽게 뽑아 쓸 수 있는 '포스트잇 팝업 제품군'이 출시됐다. 2003년에는 어떤 재질에도 강력하게 부착되는 '포스트잇 슈퍼 스티키 제품군'도 나왔다.
최근에는 디자인과 감성이 강조되고 있다. 3M은 헬로키티,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캐릭터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3M은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형태와 기능을 갖춘 포스트잇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는 "현재 미국에서 출시된 여성콤팩트 모양의 포스트잇 디스펜서(한장씩 뽑아 쓸 수 있는 장치)가 올 하반기쯤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며 "전면 부착이 가능한 포스트잇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쯤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