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vsETF] 반도체 소부장 ETF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가 AI(인공지능) 산업 성장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ETF는 구성종목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큰 만큼 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반도체 소부장에 투자하는 ETF는 6개다. 이 중 연초 이후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SOL 반도체전공정(25,070원 ▼3,170 -11.23%)'이다. 수익률은 118.21%로, 같은 기간 반도체 소부장 ETF 중 가장 수익률이 낮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17,890원 ▼1,985 -9.99%)'(54.00%) 대비 두배 이상 높다.
이후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15,470원 ▼2,125 -12.08%)'(83.1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26,865원 ▼2,825 -9.51%)'(74.05%) △'SOL 반도체후공정(30,340원 ▼3,610 -10.63%)'(68.91%) △'SOL AI반도체소부장(28,080원 ▼3,285 -10.47%)'(67.85%) 순이다.
SOL 반도체전공정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위에 회로를 형성하는 전공정 단계와 관련된 장비·소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23일 기준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원익IPS(150,100원 ▼22,400 -12.99%)(구성 비중 17.97%), 주성엔지니어링(184,200원 ▼13,700 -6.92%)(16.96%}, HPSP(53,000원 ▼7,000 -11.67%)(12.58%) 등을 담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확대와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전공정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초 이후 상승했다. 원익IPS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121.06%다. 주성엔지니어링과 HPSP는 각각 564.98%와 58.21% 급등했다.
최근 1개월간 반도체 대장주 쏠림으로 인해 반도체 소부장주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SOL 반도체전공정은 수익률을 방어 중이다. 1개월 수익률은 -1.88%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1.05%를 기록한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이다. 다른 ETF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ETF만 수익률이 플러스다.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이 담고 있는 주식은 브이엠(89,400원 ▼13,400 -13.04%)(구성 비중 16.33%), 피에스케이(159,700원 ▼20,500 -11.38%)(12.24%), 하나마이크론(49,650원 ▼7,150 -12.59%)(11.98%) 등이다. 최근 1개월간 원익IPS는 19.79% 상승했고, 브이엠과 피에스케이는 각각 49.25%와 45.4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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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익률이 낮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과 SOL AI반도체소부장 등은 한미반도체(258,000원 ▼43,500 -14.43%)와 이수페타시스(108,100원 ▼9,800 -8.31%) 등의 비중이 높았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한 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동안 22.41% 급락했다. 같은 기간 이수페타시스도 15.41% 하락했다.
구성종목에 따라 ETF 성과가 차이나는 만큼 각 ETF가 어떤 전략하에 투자를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반도체 산업은 하나의 산업으로 묶이지만, 실제로는 설계, 전공정, 후공정, 소재·부품·장비 등 복잡한 밸류체인으로 구성돼 있다"며 "AI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수혜가 특정 대형 반도체 기업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장비, 소재, 부품, 패키징 등 세부 밸류체인으로 순차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자산은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가 4881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후 △SOL AI반도체소부장(2423억원) △SOL 반도체전공(2293억원)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1799억원) △SOL 반도체후공정(934억원)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493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