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인성이 정치적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조인성은 지난달 20일 SNS(소셜미디어)에 "6년의 동행,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한 건강 브랜드 광고 계약을 마무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본래 취지와 달리 정치 공방장으로 변질됐다.
댓글에는 "촛불집회 나가셨었죠?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환율 1510원 소감 부탁드린다" "1530원 돌파했는데 이 정도면 이민 가야 하는 거 맞죠?" "어떡해. 이제 환율 올라서 해외 로케도 못 가시겠다" 등 댓글이 쏟아졌다.
해당 댓글에는 수백 개 공감이 몰렸고 '좌파냐', '좌인성' 등 낙인성 표현까지 이어졌다.
이는 조인성이 지난달 4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서 한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송에서 손석희는 "영화의 배경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인데 촬영은 라트비아에서 찍었다던데"라며 말문을 열었고, 류승완은 "블라디보스토크가 촬영하기에 가까웠지만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지 않냐"라며 당시 촬영이 불가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때 조인성은 "그런 것도 있었는데 얘기해도 되나"라며 망설이더니 "라트비아 자체도 못 갈 뻔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류승완은 "출국일이 비상계엄 다음 날인 2024년 12월 4일이었다. 3일 밤 11시쯤 되니까 해외를 못 간다고 하더라. 어떻게 된 거지 싶었다"고 떠올렸고, 조인성 역시 "그때 감독님과 '가? 짐 다시 싸?' 한참 얘기했다"고 전했다.
류승완은 "아침 비행기였는데 다행히 새벽에 (비상계엄이) 해제가 돼서 비행기를 탔다.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데 BBC 뉴스에 계속 한국 상황이 나오더라. 나라를 잃어버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었다"며 "라트비아로 가니까 현지 스태프도 한국을 걱정하더라. 환율이 치솟기 시작했다. 제작비가 많이 든 이유 중에 그것(환율)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조인성은 "제작비 상승은 저희가 (현지에서) 체류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치명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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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의미를 확대해석해 이른바 '좌표 찍기'를 한 것이다. 다만 조인성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