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노을 강균성이 14살 연하 배우 유하진과 혼전순결을 지키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관리~? 놓치지 않을 거예요! 관리의 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박준금, 개그맨 김영철,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 그룹 노을 강균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강균성은 "10월 30일 결혼한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강균성은 예비 신부 유하진과 9년 전 만나 '썸' 탔던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그때 제가 37세, 그 친구는 23세였다. 몇 번 밥을 먹다가 '이건 아닌 거 같다'는 죄책감에 연락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SNS(소셜미디어) 팔로우만 돼 있어 어떻게 지내는지만 알고 있다가 9년 후 지인이 '좋은 사람 있는데 너도 결혼해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소개해준다는데 보니 그 친구였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 신부는 '9년 전 잠깐 밥 먹은 오빠다. 안 만나도 된다'고 했는데 '서로 아는 사이니까 오랜만에 밥이나 먹자'고 해서 밥을 먹었는데 대화가 너무 잘 됐다. 발전돼 사귀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다"고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강균성은 "사귄 지 몇 개월 안 됐다. 지난 2월 중순부터 만났다"며 교제 8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했을 때는 나한테 맞는 사람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같이 성장할 수 있고, 제가 저의 것들을 내려놓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MC 김구라가 "뭘 내려놓냐?"며 "드디어 신념 꺾은 거냐?"고 혼전순결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강균성은 "결혼 날짜를 빨리 잡으니까 많은 분이 '(혼전)임신 아니냐?'고 하는데 저희가 경험이 없다"며 "서로 사랑을 안 나눴다"고 고백했다.

MC 장도연이 "상대방이 맞춰주는 거냐"고 묻자 강균성은 "예비 신부가 저랑 생각이 같다 보니 이렇게 된 거다. 이 친구는 그런 생각 없는데 저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순결 서약도 제가 원해서 한 게 아니다. 당시 그렇게 하게 되고 얼마나 제대로 못 지켰겠나. 못 지킨 나날이 많아 너무 죄송하고 저의 예전을 보면 많이 부끄러운데 결혼할 친구를 만나니까 '이번만큼은, 이 친구랑 만큼은 지켜봐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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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장도연이 "이걸 참는 동안 설렐 것 같다"고 하자 강균성은 "그래서 진정한 허니문이다"라고 반응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그래서 결혼 빨리하는구나"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강균성은 "요즘엔 결혼 전에 결혼해서 누릴 것들을 미리 많이 누리지 않나. 그러다 보니 결혼 후 기대감이 줄어든다는 얘기 봤는데 저희는 기대감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예비 신부가) '혹시 오빠가 문제 있는 건 아니겠지?'라고 걱정하더라. 그럴 수 있다. 이걸 빨리 증명해줘야 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보통 결혼식 하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는 경우가 많다더라. 저희는 저녁 7시로 결혼식을 잡았다 새벽같이 안 일어나려고. 결혼식 후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혼여행은 바로 못 떠나고 호텔에서 하루 잔다. 그 호텔과 호수를 기억해두려고 한다. 결혼 생활하다가 '그때의 우리 추억을 다시 떠올려보는 건 어때?'라고 하려고 한다. 그 호수를 다시 예약할 수 있으면 좋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어떻게 얘기할 수 없는 게 못 지켰던 세월이 너무 많으니까.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다행히 남성 호르몬 수치는 높다"고 밝혔다.
강균성은 2002년 4인조 그룹 노을로 데뷔했으며, '붙잡고도' '청혼' '전부 너였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비 신부인 유하진은 2019년 MBC 드라마 '봄밤'으로 데뷔한 배우로, 드라마 '어서와' '좀 예민해도 괜찮아 2020'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과 연극 '임대아파트' 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