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43)가 3년째 시험관 시술받으며 느낀 죄책감과 달라진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임신을 준비하면서 서동주가 죄책감을 내려놓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두 달 연속 공난포(난자가 없는 빈 난포)가 나왔다며 "개천절 연휴에 병원에 못 간 사이 배란이 돼버렸다. 병원에 인공 수정해달라고 해봤는데 안 된다더라. 차라리 자연임신을 시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뒤 식습관도 바꿨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탄산음료를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거의 정수기 물만 마신다"며 "그런 것부터 끊을 수 있어야 내가 아이를 가질 자격을 얻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좀 더 철저히 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 역시 빵과 치킨을 끊는 등 식습관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주는 "저처럼 극난저(극난소기능저하)로 상황이 좋지 않으면 남편 정자의 질이 배아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더라"며 남편도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시험관 시술 4년 차를 앞둔 서동주는 시술 과정을 공개한 뒤 누리꾼들로부터 자책하지 말라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잠도 잘 안 자고, 커피나 밀가루 등 몸에 안 좋다는 건 다 먹는 엉망인 삶을 살아왔으니 얼마나 죄책감이 심했겠나"라며 "지금도 여전히 느낀다. 3년 전에 커피 끊었으면, 잠을 잘 잤으면 지금 임신 됐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한 번 죄책감 갖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그러면 스스로가 미워진다"며 "자책하거나 죄책감 느끼지 말고 차라리 이 시간에 하나라도 더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든 생각인데 지금 제 삶에 부족함이 하나도 없다. 아이가 있든 없든 저는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며 "안 될 때마다 슬프긴 하지만 너무 집착하거나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동주는 고(故)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지난해 6월 4살 연하의 연예기획업계 종사자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