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이 경기 도중 신발이 터지면서 발등 인대가 파열됐던 아찔한 부상 경험을 고백했다. 우상혁은 사고 당시 최대 800㎏에 달하는 힘이 발에 가해졌다며 10주간 깁스와 3개월간 재활을 거쳐 복귀한 뒤 10년 만에 꼴찌까지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2일 방영된 tvN STORY '남겨서 뭐 하게' 65회에서는 이영자, 박세리, 김창옥이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강준이와 만나 운동선수로서 겪었던 고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자는 우상혁이 과거 발 부상으로 10주간 깁스해야 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에 우상혁은 "선수 치고 부상을 많이 당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치명적인 부상을 겪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우상혁은 "리스프랑 발등 인대 파열을 당했다"며 부상 부위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상혁은 부상 당시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발구름 동작에 가해지는 힘도 강해졌다.
우상혁은 "경기력이 좋을 때 너무 과한 파워가 생긴다. 물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발이 조금씩 터지고 있었는데 괜찮을 줄 알았다"며 당시 위험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국 신발이 한순간에 터지면서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
우상혁은 "한 번에 터져버렸다. 맨바닥에 발구름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파워가 500~800㎏ 정도의 힘이 가해진다"며 "그 충격이 발의 뼈로 그대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당시 충격을 두고 "자진해서 교통사고가 난 것"이라고 표현했다.
부상은 수술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지만 다행히 수술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우상혁은 "수술을 안 했던 게 천운이었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그 부상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했다"면서도 "저를 관리해 주시는 원장님이 깁스부터 해보라고 권유했다. 열흘 뒤에 병원에 가서 깁스를 풀었다"며 경과를 확인했던 과정을 전했다.
우상혁은 "치명적인 부상이라 잘 관리해야 했다"며 "욕심 안 부리고 차근차근 회복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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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회복할 수 있었던 것에 우상혁은 안도했다.

우상혁은 "결과적으로는 수술을 안 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우상혁은 약 3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우상혁은 "시합을 안 뛰고 3개월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며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몸을 회복한 뒤에도 경기 도중 다시 다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남아 있었다.
우상혁은 "아시안게임을 뛰어야 하는데 시합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우상혁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실전 무대에 서야 한다고 판단했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다른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실전 점검을 위해 나선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우상혁은 "프로 데뷔 이후 10년 만에 꼴찌를 했다"면서도 결과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우상혁은 "저는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당연히 꼴찌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점프 퍼포먼스, 훈련, 멘탈 등 훈련한 기간을 생각했을 때 그냥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생각이었다"며 자신을 다잡았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후 우상혁은 다시 아시안게임 무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