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순천사업장 준공..우주발사체 생산기지 구축

한화에어로, 순천사업장 준공..우주발사체 생산기지 구축

김지현 기자
입력 2026.11.04 14:26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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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5,000원 ▼5,000 -0.68%)는 4일 전남광주 순천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우주발사체 제조센터인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문수·황정아 국회의원, 권현준 우주항공청 차장, 손훈모 순천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약 1만8000평 규모로 조성된 순천사업장은 우주발사체 주요 구성품의 조립과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내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에 탑재할 75톤급 엔진과 발사체 1~3단의 조립·검증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향후 차세대발사체와 재사용 기술 시연체, 한화가 자체 개발 중인 발사체도 생산할 예정이다. 메탄엔진과 추진제 탱크 등 핵심 부품의 생산능력도 확보키로 했다.

발사체 주요 구성품의 조립과 검증 기능을 한곳에 모으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상업 발사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9년 자체 개발 발사체를 활용해 글로벌 우주수송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2033년에는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의 상용 발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초저궤도부터 화성까지 다양한 임무와 탑재체 규모에 대응할 수 있는 발사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순천사업장은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확대 전략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는다. 한화그룹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수송 서비스 분야에 약 23조원을 투입한다.

협력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등의 제작에 참여한 40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발사체 엔진과 추진기관, 구조체, 전자장비 등 분야별 협력을 확대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총괄은 "순천사업장은 대한민국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내 우주기업들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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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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