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영업익 5301억 역대 최대…연매출 '7조 클럽' 도전

KT&G, 3분기 영업익 5301억 역대 최대…연매출 '7조 클럽' 도전

이병권 기자
입력 2026.11.05 16:23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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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4년간 5조원 이상 주주환원

KT&G 3분기 누적 매출액 추이/그래픽=김현정
KT&G 3분기 누적 매출액 추이/그래픽=김현정

KT&G(194,200원 ▲2,200 +1.15%)가 해외 담배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조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창사 이래 첫 연매출 7조원 달성에 도전한다. 앞으로 4년간 5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계획도 내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0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01억원으로 13.9%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조3104억원, 영업이익은 1조3091억원으로 누적 기준으로도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T&G는 올해 연간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담배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담배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30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55억원으로 1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P) 높아졌다. 특히 해외 궐련사업은 10개 분기 연속 판매량·매출액·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등 차세대 담배(NGP) 사업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고단가 스틱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자회사 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3분기 매출액 3722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각각 3.4%, 12.2% 증가했다.

KT&G가 3분기 실적 공개 기업설명회와 주주환원 계획 및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Capital Markets Day'를 개최했다. 사진은 방경만 KT&G 사장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G
KT&G가 3분기 실적 공개 기업설명회와 주주환원 계획 및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Capital Markets Day'를 개최했다. 사진은 방경만 KT&G 사장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G

KT&G는 이날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를 열고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지난해보다 33.3% 늘어난 8000원으로 확대하고 현재 60% 수준인 배당성향을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내년부터 4년간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등 배당을 포함해 총 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해외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KT&G는 해외에서 전략적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궐련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미진출 30개국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2027년부터 4년간 누적 55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NGP 사업은 기존 PMI(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더해 독자적인 현지 직접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궐련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 담배사업 내 NGP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도 3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해외 궐련과 NGP,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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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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