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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 기름때 묻은 현장이 AI 수출국을 만든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한 자동차 부품사 대표를 만났다. 30년 업력에 매출 700억원, 현장을 손바닥처럼 꿰고 있는 CEO(최고경영자)였다. 그런데 정작 고민은 기술이 아니었다. "신입은 안 오고, 숙련공은 은퇴합니다. 일감이 없어서 문 닫는 게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 문을 닫을 판이에요. " 한국 중소 제조업의 현주소다. AI가 해결책으로 떠오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4개 제조기업을 조사한 결과, 82. 3%가 AI(인공지능)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있었다. 중소기업만 떼어 보면 활용률은 4. 2%.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는 94. 7%가 '도입 계획조차 없다'고 답했다. 우리가 흔히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하면 무인 공장, 로봇 팔, 피지컬 AI를 떠올린다. 하지만 현장을 들여다보면 진짜 병목은 라인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있다. 견적서, 발주서, 품질 보고서, 원가 계산이 여전히 엑셀과 카톡과 팩스 사이를 떠돌고 있고, 일의 노하우들은 숙련 직원의 머릿속에서만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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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4%' 물가 악몽 그대로?...기업들 "더는 못 버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하면서 '종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유통·식품기업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불안한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섣불리 예상할 수 없어서다. 일각에선 전쟁이 끝나도 원재료 확보부터 제품 생산까지 시간이 걸리는 탓에 생산원가 부담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69. 38로 전월 대비 16. 1% 급등했다. 이는 1998년 1월(17. 8%) 이후 28년 2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이처럼 수입물가가 오를 경우 통상 2~3개월 후 각종 소비재에 전가된다. 업계에선 15년 전인 2011년 '아랍의 봄' 등 중동 사태때 고물가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시 리비아 내전과 이집트 정권 교체, 이란 대규모 시위 등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그때 중동발 리스크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등 에너지 공급망이 마비됐고, 국내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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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11일 만에 도발 재개
북한이 19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오전 06시 10분쯤 북한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8일 이후 11일 만이다. 이달 들어서만 총 네차례, 올해 들어 7번째다. 당시 북한은 오전과 오후 두차례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7일에는 평양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비행 궤적이 소실돼 정상 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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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 숨지자 2억 벤츠 땅에 묻은 가족들…'저승에서 타라고?'
중국 북동부 한 마을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고급 차를 땅에 함께 묻는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중국 정부는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랴오닝성 랴오양시 한 마을에서 진행된 70대 노인 장례식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됐다. 고급 차를 부장품으로 사용해서다. 당시 영상을 보면 굴착기가 검은색 메르세데스-벤츠 S450L 한 대를 묘지 옆 구덩이로 옮긴다. 차에는 붉은색 띠가 묶여 있었고 이후 흙으로 덮이는 장면까지 이어졌다. 해당 차는 중국에서 최소 110만 위안(약 2억4000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에는 부를 상징하는 숫자 '8888'이 적힌 번호판도 부착됐는 데 이 역시 최소 10만 위안(약 2100만원) 이상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고급 자동차 수집가로 그의 자녀들이 고인을 기리는 마음에 차를 묻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확산하며 해당 가족이 부를 과시했다는 비난과 함께 위법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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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퇴직연금 'DC·IRP' 도전장…수익률은 은행·증권 잡았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보험업계가 대형 생명보험사와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보험업계의 올해 1분기 DC·IRP 퇴직연금 수익률(가중평균)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은행과 증권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원리금비보장 기준 보험업종의 DC형 1분기 수익률은 24. 34%, IRP형 수익률은 22. 16%로 은행이나 증권사보다 약 2%포인트(P) 높았다.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에 치우쳐 있긴 하지만 2분기 연속 DC·IRP 퇴직연금 수익률이 타업권을 처음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DC·IRP형은 가입자가 직접 퇴직금을 운용하는 만큼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수익률이 높은 곳으로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가입자들도 단순히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을 넘어 실적 배당형 상품인 원리금비보장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다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약 501조원)중의 75% 정도가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에 치우쳐 금융권에선 비보장형에 보다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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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여행·항공 환불할게"… 카드사 통큰 결정, 자신감 배경은?
카드사들이 티몬·위메프(티메프)의 여행·항공 상품 환불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한 것인데 그 배경에는 PG(지급결제대행업)로부터 관련 비용을 모두 받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내 9개 카드사는 티메프 사태로 여행·항공·숙박 상품을 이용하지 못한 소비자에게 관련 비용을 환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8일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가 카드사를 상대로 행사한 할부 청약철회권과 할부항변권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분쟁 민원은 1만1696건, 금액은 132억2000만원이다. 2024년 티메프 사태가 터졌을 때 카드사들은 청약철회권 등을 인정하며 소비자에게 환불했다. 청약철회권은 소비자가 단순 변심 등으로 할부 계약 자체를 무효로 할 수 있는 권리다. 할부항변권은 정상적으로 물품을 받지 못했을 때 남은 할부 잔여금을 내지 않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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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점유율 높이는 동안 적자 쌓였다…"웨이브 합병 시급해"
"쓸수록 적자지만 쓰지 않으면 밀린다. " 외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의 경쟁 최전선에서 분전 중인 티빙의 적자가 계속된다. 현금이 동나면서 투자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는 웨이브와의 합병이 시급해졌다고 분석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티빙의 매출은 4060억원으로 전년(2024년) 대비 6. 8% 역성장했다. 2024년 KBO(한국프로야구) 뉴미디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며 매출(4355억원)이 전년(3264억원) 대비 33. 4% 늘었으나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698억원으로 전년(710억원) 대비 1. 7% 감소했지만 여전히 크다. 최근 5년 누적 영업손실은 4782억원에 달한다. 티빙의 영업손실은 천문학적인 콘텐츠 투자비용 때문에 발생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자금이 풍부한 외산 OTT와 경쟁하다보니 지출이 크다. 티빙은 지난해 판권 등 무형자산 취득에 1695억원의 현금을 지출했다. 2024년과 2023년에도 무형자산 취득에 각각 1717억원, 1543억원의 현금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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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수록 잘 팔린다…이 크기에 얼음까지 나오자 '판매 폭발'
국내 주요 정수기 렌탈 업체들이 제품 크기를 줄이는 '초소형'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가로 길이를 센티미터(㎝)에서 나아가 수 밀리미터(㎜)라도 더 줄이는 데 집중하며 각종 가전제품으로 포화된 주방 공간 속 '빈틈'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코웨이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 지난달 정수기 신규 렌탈 판매량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가 2020년부터 선보인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는 초소형 정수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라인업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가 가로 길이를 20㎝까지 낮춘 것으로 주목받았다. 출시 직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더니 올해도 이른 더위를 대비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초소형 얼음정수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다른 업체들도 맞불을 놓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달 가로 19. 5㎝ 'The M(더엠)' 얼음정수기를 출시했고 약 3주 만에 쿠쿠가 가로 19㎝ '제로100 미니'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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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낮엔 29도 초여름 더위…제주엔 봄비·강한 바람
일요일인 오늘(19일) 낮에는 최고기온 29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으나 큰 일교차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29도로 치솟으며 대체로 맑겠다고 밝혔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린 하늘을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9~29도다. 20일 아침까지 평년(최저 4~11도, 최고 17~22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춘천 11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4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7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3도 △부산 20도 △제주 19도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해안엔 5~10㎜, 전북 내륙엔 5㎜ 미만이다. 제주도는 20~60㎜ 수준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겠다. 비가 내리는 곳은 돌풍·천둥·번개가 동반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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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계좌 2배 더 열었다"…투자 나선 은행 고객들, 방카는 주춤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급증하면서 은행에서 개설한 펀드 계좌 수가 1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소액 투자자까지 대거 유입되며 펀드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같은 기간 방카슈랑스 가입 성적은 부진해 자금 운용 수요가 투자 상품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펀드 계좌 개설 수는 올해 1분기 68만8232좌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5만3906좌)과 비교해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1월 25만9020좌 △2월 22만9136좌 △3월 20만76좌로 매달 20만좌 안팎의 신규 가입이 이어졌다. 지난해 △1월 10만6926좌 △2월 13만9647좌 △3월 10만7333좌로 월 10만좌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 참여 기반 자체가 크게 확대된 셈이다. 펀드 판매액도 증가했다. 5대 은행의 펀드 판매액은 올해 1분기 13조44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7544억원) 대비 약 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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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써줬다가 스토킹 피해…박하선, 결혼 전 경험담 '충격'
배우 박하선이 오랜 기간 시달렸던 스토킹 피해를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 525회에서는 연극 '홍도'의 주역 예지원, 정보석, 박하선과 특별 전학생 김신영이 형님 학교로 전학을 온 설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하선은 오랫동안 스토킹 피해를 당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연예인에게 사인을 부탁할 때 '사랑합니다'라고 써달라고 하잖나. 20대 때 팬이 왔는데, 웬만하면 안 써주는데 화를 내길래 써줬다. 그게 우리의 1일이었던 거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결혼 직전 (그 팬이) 찾아왔다. 일기를 잔뜩 들고 와서 '어떡할 거냐'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박하선은 경찰에 신고를 해봤냐는 질문에 "신고했는데 걔가 잘 피해 갔다"고 답했다. 스토커는 일기에 '박하선'이라고 쓰지 않고 '하서니'라고 교묘하게 써서 증거물 채택을 어렵게 했다. 이어 박하선은 "난 그래서 SNS(소셜미디어)를 당일에 잘 안 올린다. 당일에 하면 걔 말고도 쫓아오는 사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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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 규제 무리였나"…인뱅 3사, 연체채권 매·상각 첫 1조 돌파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지난해 연체된 채권을 1조원 넘게 매상각했다.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포용금융을 실천하느라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량관리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건전성과 수익성에 대한 추가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3사가 지난해 매각하거나 상각처리한 연체채권 규모는 1조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9159억원)보다 16. 5% 늘어나며 역대 최대 매상각 규모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회수 가능성이 적은 채권을 재무제표에서 손실로 분류하는 상각 작업을 통해 건전성을 개선한다. 상각된 채권을 추심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면 이를 유동화전문회사(SPC)나 대부업권 등으로 매각한다. 매상각이 늘어났다는 의미는 그만큼 은행이 내준 대출에서 부실이 늘어났다는 말이다. 아직 개인사업자(기업) 대출 규모가 작은 인뱅의 특성상 가계대출 매상각이 비중이 컸다. 지난해 가계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17% 늘어난 8789억원, 기업 부문에서는 13% 증가한 1880억원이 매상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