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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높은 경제학자 신현송, 학문·실무 겸비…한은 총재 적임자"-FT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성장·환율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 속에 취임한 가운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해외에서 명성 높은 경제학자 신현송 총재가 자국 중앙은행 총재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 총재는 지난 21일 취임했다. FT는 불안정한 시기에 신 총재가 중앙은행 수장을 맡은 점에 주목했다. 실질 원화 가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경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맹국 미국에 여러 차례 '공개 저격'을 당한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신 총재는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에서 2014년부터 일하며 영향력 있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에게 경제 조언자 역할을 해왔다. FT는 이에 대해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에서 근무했던 한국인 경제학자가 불안정한 시기 자국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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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전면 허용
정부가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병동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허용한다. 간호·간병필요도가 높은 중증환자를 위한 전담 입원병실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병동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허용키로 한 것은 간병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국정과제에 따른 것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일반병원(급성기 병원) 병동에서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간호조무사·지원인력 등이 간호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환자당 하루 약 10만8000원 상당의 간병비 경감 효과가 있다. 지난해 기준 입원료와 간병비 하루 비용이 13만원인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입원료만 2만2000원 부담하면 됐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통합서비스의 양적 확대, 질적 향상 차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나, 그동안 지방·중소병원 등의 간호인력 수급 악화 우려 등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 병동 수에 제한(4개)을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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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닉스 등장하더니 "205만원 간다"...역대급 실적에 목표가 줄상향
SK하이닉스가 1분기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업계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05만원까지 높였다. AI(인공지능) 수요가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장기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29만원에서 205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한국투자증권이 기존 180만원에서 205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이 1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DS투자증권이 13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이 밖에도 많은 증권사가 실적 발표에 앞서 이달 초부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한국투자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ASP(평균판매가격)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올해 2분기 ASP가 기존 추정 대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짐을 반영해 D램과 낸드 ASP 추정을 업데이트했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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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한국 車시장 진출 23년만에 철수…"고환율에 수익성 악화"
혼다코리아가 환율 급등과 수익성 악화라는 파고를 넘지 못하고 한국 시장 진출 23년만에 자동차 판매 사업을 접었다. 다만 국내 모터사이클 사업은 핵심사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환경의 변화와 환율 동향을 포함한 사업 환경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영 자원을 중점 영역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사업의 질적 성장 등을 몇 년 전부터 계속 검토해왔고 그 결과 최종적으로 전날 혼다 본사 경영자 회의에서 방향이 결정됐다"며 "전체적인 시장 변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다는 부분에서 비즈니스의 연속성 측면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사업 판매 종료의 배경에는 수익성 악화가 있다. 환율 급등 등으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진 영향이다. 한국 시장에 판매하는 혼다 차량은 모두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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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체된 청년들 미래는…"제대로 된 인력 부족, 교육 혁신해야"
"일자리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올바른 기술을 가진 인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 특별세션 2 '한·노르딕 혁신의 날: 인간-인공지능 협업'에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청년 구직난을 해결하려면 교육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다르 크뢰이처 노르웨이 기업연합(NHO) 특별고문은 AI 확산으로 노동시장 전체가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노르웨이에서도 수많은 기업이 채용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기초를 배우고, 이를 실무에서 전문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지금은 채용 기회 자체가 주어지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선 우리가 AI 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고용주들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우리는 AI의 영향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기업 입장에서 AI 도입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안데르스 빌레쇠 벡 유니버설 로봇 부사장과 이다 레데매키 AI 핀란드 COO, 스테판 벤딘 RISE 스웨덴 국립연구원 지능형 시스템 부문장은 AI 중심의 교육체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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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vs '아크로 압구정'…현대건설·DL이앤씨 빅매치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의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수주전이 현대건설과 DL이앤씨 간 맞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단독 입찰과 선별 수주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23일 압구정5구역 수주를 위한 단지명과 공사비를 비롯한 사업조건을 조합측에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미래형 주거상품과 브랜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지명으로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하며 기존 '압구정 현대'의 상징성과 프리미엄 유통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한 새로운 랜드마크 구상을 제시했다. 주요 제안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한 기술이 포함됐다. 수요응답형 교통(DRT) 기반 무인셔틀을 도입해 세대에서 차량 호출 후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배송·주차·충전·보안 등 기능을 수행하는 로보틱스 시스템을 단지 전반에 적용하는 방안을 담았다. 주거상품 측면에서는 전 세대 한강 조망과 최대 240도 파노라마 조망을 구현하는 설계를 적용하고 3면 개방형 구조와 높은 층고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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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5월 1일 '영유아 위한 어린이날' 행사 연다
서울 은평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1일 은평구청 광장과 은평홀에서 '제15회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영유아 어린이날 행사는 영유아가 마음껏 뛰놀고, 일상에서 축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은평구청 광장은 미니바이킹, 회전라이더 등 놀이 시설을 갖춘 놀이터와 체험놀이터, 환경놀이터로 꾸며진다. 환경놀이터에서는 플라스틱이 새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시연이 펼쳐진다. 가로·세로 30센티미터 이하의 잠자는 장난감을 가져오면 열쇠고리(키링)로 바꿔주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은평홀은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영아 전담 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 당일 현장 예약제로 혼잡도를 낮췄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분리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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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휴전 26일까지'…미국이 이스라엘에 통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26일을 이란과의 휴전 시한으로 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2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간을 26일까지 연장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그 안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자신이 설정한 휴전 시한인 22일 저녁을 하루 앞두고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을 수용하는 형태로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기한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액시오스 등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은 '3~5일' 정도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뉴욕포스트 기자로부터 36~72시간 내 추가 회담 가능성을 묻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24일, 늦어도 26일 안에 이란과 2차 종전협상이 개최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단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제안을 받는 데 있어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며 기간이 특정돼 있다는 분석을 부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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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밀라노서 유럽 시장 공략 'LG 빌트인 패키지' 공개
LG전자가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LG 빌트인 패키지'를 처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유럽은 1920년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빌트인 주방이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5년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가 약 645억 달러(약 95조55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럽은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LG 빌트인 패키지'는 오븐,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를 하나로 묶은 종합 주방가전 솔루션이다. 소비자는 주방 구조와 취향에 맞춰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사나 리모델링 시 전체 구매는 물론 단계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래된 주택과 구시가지 비중이 높고 주거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20인치대 제품군 중심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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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항만에 무단 방치된 선박 직접 제거 가능해진다
항만시설에 무단으로 방치된 장기 미운항 선박에 대한 정부의 직접 행정대집행이 가능해진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제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항만법 일부개정법률안',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4개 일부개정법률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항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항만시설에 무단으로 방치된 장기 미운항 선박에 대해 항만관리청이 원상회복을 명령하고 선주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직접 행정대집행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 미운항 선박은 항만 내 선박 통항 방해, 충돌, 해양오염 등 사고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선주에 대한 처벌, 과태료 등 제재만 가능하다 보니 선주가 연락이 안 되거나 과태료를 체납 하는 경우 등에는 실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법 개정으로 항만관리청이 직접 장기 미운항 선박을 제거할 수 있게 돼 항만 안전과 관리의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항만구역 밖의 항만시설(무역항의 수상구역 등)에서 활동하는 예선도 항만구역 안에서 활동하는 예선과 같은 예선업 등록 등의 기준을 적용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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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상 "AI시대 직업훈련, 높은 자기부담 구조 전면개편해야"
인공지능(AI) 시대에 수요가 커진 직업훈련 체계의 비용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훈련생들이 비용 부담이 커서 훈련 참여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자 당 노동위원장인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직업훈련 패러다임 전환 포럼'을 열고 AI·디지털 시대 직업훈련의 품질 개선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대우 미래경영교육원 대표는 포럼에서 "현행 훈련생 자부담(자기부담) 구조는 경제적 부담으로 중도 이탈을 유발하는 장애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장기 실업자,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은 자부담을 대폭 낮추고 전체 부담률도 최대 20~30% 수준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업 유지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자부담을 환급하는 방식도 도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훈련비 현실화와 자부담 문제 역시 품질 관리와 연동된 과제로 단가 체계 개편과 지원 구조 개선을 지속해서 연구 중"이라며 "AI 중심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획일적 기준보다 탄력적 제도 운용과 평가 체계 유연화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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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인텔도 성공 못한 '사람 뇌 닮은' AI 반도체…한국이 주도할 것"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 반도체, '뉴로모픽'(Neuromorphic)이 로봇의 '뇌'가 되는 시대가 곧 올 겁니다. " 유회준 KAIST(카이스트)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 특별 세션 'K-과학기술이 만드는 피지컬 AI 생태계: 반도체, 로봇, 데이터'의 연사로 나서 이처럼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분야 석학인 유 교수는 "사람 몸에는 뇌가 있기 때문에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차차 지(知)·덕(悳)·체(體)를 쌓아간다"며 "피지컬 AI의 세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로봇에서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게 바로 AI 반도체"라고 했다. 유 교수는 사람의 뇌 신경망 구조와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AI 반도체 '뉴로모픽'이 향후 피지컬 AI 시장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전력"이라며 "로봇을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장시간 구동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