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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 시 소비·성장·결혼·출산 반등…사회적 신뢰 회복도"
집값이 안정되면 경제 여력 회복과 함께 청년층의 결혼·출산 환경 개선, 세대 간 후생 격차 완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계 경제가 '방어적 생존' 중심의 소비 구조에서 '공격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는 6일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 내수의 질적 전환과 금융의 역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소는 현재 한국의 불평등 구조가 소득보다 자산, 특히 부동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득 지니계수는 2017년 0. 352에서 2024년 0. 325로 개선됐지만, 순자산 지니계수는 2025년 0. 625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가계 자산의 약 70%가 부동산에 집중된 구조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은 곧 자산 격차 확대를 의미한다고 봤다. 순자산 상위 20%가 전체 순자산의 65%를 보유한 반면 하위 40%는 4. 8%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 보유자는 자산 가치 상승과 담보 여력 확대 효과를 얻지만 임차 가구는 임대료 상승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 구조적 격차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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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 美 생산법인 증설..초고압 변압기 경쟁력 강화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6일(현지시간) 진행된 행사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해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앨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 및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2공장은 북미 생산법인 부지 내 2만9000㎡(약 88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약 2억 달러를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내 초고압 송전망 구축을 위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765kV(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의 시험·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공장 준공 이후에는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은 2011년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설립한 미국 현지 변압기 생산공장으로 미국 내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시설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법인 설립 당시 626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2018년 537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공간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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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모두의 창업, 지역을 기회의 시장으로
지난 10여 년 간 비수도권 다수 지역은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고, 일부 군 단위 지역은 고령화율이 30%를 넘어섰다. 청년과 자본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역에는 빈집과 고령화가 남는다. '지역소멸'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이유다. 그러나 문제를 줄이는 방식만으로는 지역을 살리기 어렵다. 지원을 쏟아 부어 인구를 붙잡는 정책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구조는 없을까? 재정 투입 이전에 관점의 전환이 먼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지역 문제를 해결한 이후에 기업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업의 활동 자체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재설계하는 과정이자 도구가 된다. 충주 세상상회가 관아골 구도심의 풍경을 바꾼 것처럼, 빈집 증가는 공간재생 창업의 기회가 된다.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돌봄과 실버테크 창업의 수요를 일으킨다. 저부가가치의 지역 자원이 고부가가치로 전환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변화는 어떻게 가능할까. 창업의 문턱이 낮아질 때 지역은 비로소 움직인다. 창업은 기술 엘리트나 대규모 자본의 전유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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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6개월간 6648명 검거…경찰 "올해도 역량 총동원"
경찰이 6개월간 6000명이 넘는 마약류 사범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도 마약범죄 대응에 역량을 총동원하는 한편, 마약전담 협력관을 해외에 추가 파견해 국제 공조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요 마약류 유통시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총 6648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2명(13. 9%) 많은 수준이다. 이번 집중 단속 기간 검거된 인원 중 1244명은 구속했다. 마약류 종류별로 보면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합성 대마·케타민 등) 사범이 5666명으로 전체의 85. 2%를 차지했다. 이어 대마 사범이 600명(9%), 양귀비·코카인 등 마약사범이 359명(5. 4%)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단순 투약자 등이 39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명(10. 4%) 증가했고, 판매·유통 등 공급사범은 2747명으로 518명(18. 9%) 늘었다. 비대면 유통이 늘고 SNS(소셜미디어) 활용한 거래가 증가하면서 윗선 추적 단서 확보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수사 인력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투입한 결과 공급사범의 검거 규모도 확대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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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잡페어' 개최..신입 공채 앞두고 현장 소통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인 '인터배터리 2026' 부대 행사로 열리는 '배터리 잡페어 2026'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일대일 멘토링, 기업설명회 등을 운영한다. 행사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멘토링 프로그램과 기업설명회 모두 조기 마감이 된 상태다. 특히 선배 사원과의 일대일 멘토링은 사전 신청자가 몰리며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됐다. 이번 멘토링엔 생산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 선배사원 10여명이 현장에 직접 참여한다. 실제 현업 경험을 토대로 직무 역량, 조직 문화, 성장 경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직무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추가 신청도 받는다. 기업설명회 '와이 LG에너지솔루션(Why LG Energy Solution)'은 행사 기간 3일 동안 하루 한차례씩 진행되며 회차 별 15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배터리 잡페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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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강조, 코르셋 같아" 성희롱 군무원...법원 "해임 과중" 판단 이유
부하직원에게 "성적 호기심이 자극되는 옷을 입지 말라"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5급 군무원에게 내려진 해임 처분은 과도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이상덕)는 5급 군무원 전모씨가 공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전씨는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건강관리검진센터에서 근무하다 성희롱 발언과 갑질 행위로 각각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성실의무 위반으로 해임 처분을 받았다. 전씨는 2020년 여름쯤 퇴근하려는 부하직원의 복장을 보고 "그런 옷 입지 말라, 그런 옷 입으면 병사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씨는 2022년 7월쯤 교통사고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로 척추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던 부하직원에게 "너무 가슴이 강조되는 것 같다, 코르셋을 입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전씨는 2023년 1월쯤 부하직원이 "제복 입으신 거 다들 멋지시다"라고 말하자 부하직원에게 "그럼 이혼한 장군 찾아봐라"라고 발언하거나 2023년 2월 초에는 "미인계를 써서 타부서 창고에 있는 라디에이터와 화장실에 있는 라디에이터를 바꿔 달라고 요청해봐라"라고 발언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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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8기 수료식 진행
5년간 국내외 500여개 기업에 인재를 연결한 KT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300여명의 수료생을 추가 배출했다. KT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8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과 컨설팅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8기 교육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총 840시간 동안 이론·실습 교육을 받고 실전형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생들은 개인별 취업 목표에 기반한 자기주도 학습 체계로 실무 경쟁력을 높였다. 또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몰입도 높은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KT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수료생 대상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채용도 지원했다. 행사에는 BC카드, KT클라우드, KT CS, KT텔레캅, KT알파 등 주요 그룹사와 ICT 강소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AI 솔루션 개발, 데이터 분석, 기획,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수료생들과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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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퓨리오사AI '소버린AI 장비' 개발…"공공·국방 진출"
LG유플러스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와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하고 공공·국방·금융시장에 진출한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를 활용해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 4. 0' 추론성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AI 기업용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국산 풀스택AI를 실제 산업현장에 도입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지난 4일(현지시간)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AI 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는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내부에서만 처리하는 일체형 장비다. 기업은 별도의 AI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설치 즉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외부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인 공공·국방·의료·금융·제조시장이 타깃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AIDC(AI데이터센터) 기반 NPUaaS(서비스형 NPU) △피지컬 AI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AIDC 분야에선 NPU 기반 추론 인프라 설계와 운영 구조 고도화를, 로봇·설비 제어가 필요한 현장엔 초저지연 추론 기술과 운영 모델을 공동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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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딸 영양실조 사망' 20대 친모 구속…"미안하다"
생후 20개월 된 여아를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법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여성 A씨(29)에 대한 구속 영상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재판장은 "A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쯤 인천 남동구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20개월 여아 B양 친모다. B양 친척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친모 방임으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양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영양결핍'을 주된 사인으로 진단했다. A씨는 "애를 잘 못 먹이고 못 챙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경찰에 한 것으로 알려진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하던 A씨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답했다. A씨는 평소 남편 없이 B양과 큰딸 C양(7)과 함께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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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법원은 '평가 절하' 받는가…신뢰 흔드는 4가지 요인
전 세계적으로 사법 제도 수준이 높은 편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사법부가 국내에서는 평가 절하를 받는 이유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재판 당사자가 체감하는 공정성·청렴성·개방성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심화하고 있는 정치의 사법화가 불신을 가속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공정성이다. 특히 '판사가 내 말을 충분히 들어줬는지'가 승복을 가르는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기업 소속 변호사는 "현장에서는 판결 내용보다 재판 진행 방식에 대한 불만이 더 많이 나온다"며 "당사자들이 AI(인공지능) 등을 통해 기본 정보를 쉽게 접하면서 '왜 내 말은 끊고 상대방 말은 더 듣느냐' '왜 신청을 이유도 없이 기각하느냐' 같은 문제 제기를 더 적극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현직 부장판사도 "요즘은 절차 설명 부족에 대한 민원이 늘었다. 재판 당사자는 승패보다 판사가 내 말을 제대로 들어줬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절차가 공정했고 말할 기회를 충분히 받았다고 느끼면 패소 결론도 수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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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일자리 버팀목인데...쿠팡 물류센터 후속 투자 '빨간불'
#2021년 창원 진해구에 문을 연 쿠팡 풀필먼트센터 고용 인원은 2500여명으로 상당수가 창원 지역 거주자다. 당시 조선업 불황으로 진해구는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됐는데 쿠팡 물류센터에서 1457명을 채용해 그해 지역 신규 고용의 75%를 책임졌다. 쿠팡 물류센터는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지방에서 '일자리 허브'로 주목받는다. 신규 투자로 구축한 물류시설 대부분이 지방에 집중돼 '비서울' 일자리를 늘리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쿠팡은 그동안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지방 지역에만 6조원 이상을 투자해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2024년 발표한 3조원 추가 투자 로드맵도 약속대로 이행 중이다.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직후 정치권으로부터 "사회공헌이 없고, 이익만 챙긴다"고 비판받았지만 지방 일자리 확충에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인 셈이다. 이미 투자를 마치고 운영 중인 광주 풀필먼트센터에서만 2000명을 신규 채용했고, 남대전(1300명) 천안(500명) 칠곡 서브허브(500명) 등도 지역 인재를 집중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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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공격에, 선박들 "우리는 중국 배"…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자 발이 묶인 선박들이 이란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 선박'으로 표시하는 등 궁여지책을 꺼내 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공격을 피하기 위해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이 중국 배로 정보를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박이 내보내는 AIS(자동식별장치) 선박 정보란에 중국과 연관 있는 배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FT가 해상통신(마린트래픽·MarineTraffi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일주일 최소 10척 선박이 이 AIS 최종 목적지 표시란을 목적지 신호를 '중국 선주', '전원 중국인 승무원', '중국인 승무원 탑승' 등으로 변경했다. 신호를 바꾼 선박들은 화물선부터 유조선까지 다양하다. 일부는 화물을 싣고 있으며 일부는 빈 상태다. '아이언 메이든' 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면서 신호를 '중국 선주'로 바꾸었다가 오만 인근 해역에 도달한 뒤 원래 표시로 되돌렸다. 중국 외에 종교를 내세운 선박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