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일렉트릭(968,000원 ▼16,000 -1.63%)은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6일(현지시간) 진행된 행사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해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앨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 및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2공장은 북미 생산법인 부지 내 2만9000㎡(약 88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약 2억 달러를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내 초고압 송전망 구축을 위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765kV(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의 시험·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공장 준공 이후에는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은 2011년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설립한 미국 현지 변압기 생산공장으로 미국 내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시설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법인 설립 당시 626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2018년 537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공간을 확충했다. 2023년에는 183억원을 들여 변압기 전용 보관장을 증축하는 등 현지 투자를 지속해 왔다.
2017년 1억 달러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약 4억 달러까지 늘었다. 고용 인원도 2011년 100여명에서 2017년 300여명, 2025년 약 460명으로 확대됐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약 200명을 추가 채용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제2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올해 9월 완료 예정인 울산공장 증설과도 시너지를 내겠다"며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