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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도 AI 매칭 시대…김수영 노인인력개발원장 "디지털화 절실"
"115만명의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아직도 추운 날 밖에서 떨면서 수기로 일자리를 신청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 지난 2월 취임한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사진)이 노인 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취임 후 핵심 과제로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를 제시했다. 일자리 대상자 발굴, 민간 연계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일자리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원장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노인 인적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 정보가 입력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연계돼 기초연금 수급 여부를 개발원 직원이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공공 노인일자리 대상자 여부가 신속히 판별되면 개발원 직원의 행정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민간 기업과 노인을 연결하는 매칭 기능도 플랫폼에 포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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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건 보안 위협도 AI가 척척…카카오, 보안 대응 시간 90% 단축
카카오가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I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크루)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과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내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이식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AI 교육 과정을 운영중이다. 특히 실습 중심으로 운영하며 현업의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해왔다. 이를테면 사내 포털에 AI 검색 기능을 도입해 흩어져 있던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을 연결하고 정보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법인카드 정산과 같은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업무를 AI로 간소화했다. 모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업무 효율을 개선한 사례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나타났다. 카카오의 보안 시스템에는 매일 수억 건의 이벤트가 유입된다. 기존에는 규칙에 기반한 탐지 시스템에 의존했는데, 높은 오탐률(잘못 탐지할 확률)이 고질적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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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영유아 생태전환 교육격차 줄인다
경남교육청이 함께성장 생태전환교육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영유아의 생태전환 교육격차 완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생태전환교육 이해 연수'를 진행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6년 함께성장 생태전환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균형 있는 교육 경험을 제공해 영유아가 질 높은 생태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어린이집 맞춤형 생태전환교육 △체험 중심 생태교육 프로그램 △생태전환교육 교사 연수 △생태전환교육 교수 학습 자료 지원 등도 추진한다. 특히 3-5세 유아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생태전환교육은 기관 여건과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운영한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간 교육과정과 연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체험 중심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경남교육청 유아교육원 김해체험분원과 연계해 3~5세 유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초록지킴이 생태체험을 진행하고 0-2세 영아가 있는 어린이집에는 생태교육 전문 강사가 방문하는 찾아가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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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별손보 본입찰 결국 유찰…예보, 재공고 검토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16일 유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예비인수자로 선정된 3개사(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JC플라워)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1개사가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예별손보는 예보가 100% 출자한 MG손보의 가교보험사로, 부실금융기관인 MG손보의 자산·부채를 이전받아 보험 계약을 유지·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예보는 단독응찰자를 포함한 잠재매수자의 인수 의사를 타진해 매각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국가계약법에 따른 재공고 입찰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보는 단독 응찰자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로 확인됐다. 다만 매각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개매각을 중단하고 5개 손보사로의 계약이전 절차에 착수한단 방침이다. 정부는 MG손보가 수차례 매각에 실패하자,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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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서 '격전' 뒤바뀐 선거지형...與압승 기대 속 호남 '내전' 과제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이 6. 3 지방선거의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민주당 안방인 호남에선 경선 과열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둔 신경전으로 숙제도 떠안은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영남권 5개 지역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경선을 끝마쳤다. 광역단체별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등의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진보진영의 난공불락인 대구다. 김부겸 후보가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사상 첫 승리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후보의 선전으로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를 비롯해 같은 당 대구·경북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부산도 비슷한 분위기다. 전재수 후보가 현역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후보도 오차범위 내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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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올릭스 대표, RNA 치료제 성과로 대한화학회 기술혁신상 수상
올릭스는 이동기 대표가 화학 분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화학회가 수여하는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대한화학회 제137회 학술발표회'에서 열렸다. 이 발표회엔 국내 화학·바이오 분야 주요 연구자가 참석했다. 대한화학회는 국내 화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기관이다. 기초 연구부터 산업 응용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대한화학회 '기술혁신상'은 화학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발전과 사회적 기여에 공헌한 연구자를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화학 분야에서 기술 혁신 수준과 독창성, 산업적 활용 가능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 기술 발전에 대한 기여도, 특허·기술이전·사업화 등 실질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대표는 RNA(리보핵산) 간섭 플랫폼 기반의 독자적 원천기술을 개발해 화학 기반 핵산 치료제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단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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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동 부모, 정신질환 유병률 3배↑…"가족 중심적 지원책 필요"
자폐 아동 부모 세 명 중 한 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단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 성인의 정신장애 유병률(어느 한 시점 내 특정 인구집단·지역에서 질병을 보유한 인구수)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연구진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 부모의 정신건강 이해: 아동 관련 요인 외 스트레스 유발 인자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자폐·발달장애 학술지'(Journal of Autism and Developmental Disorders) 최근호에 게재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제한적·반복적 행동에 흥미를 보이면서 사회성과 언어 능력이 결핍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폐증 환자는 2020년 1만2386명에서 2024년 2만3695명으로 1. 9배 늘었다. 연구진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 232명과 이들의 부모 464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및 심리학적 평가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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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안정·자족도시 도약" 남양주시, 2400억 규모 첫 추경 편성
경기 남양주시는 경기침체 대응과 미래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2399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10. 2% 증가한 2조5857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534억원 증가한 2조2632억원, 특별회계는 865억원 증가한 3225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양주사랑상품권 10% 인센티브 지원에 109억원을 편성하는 등 관련 분야에 총 124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총 586억원을 편성해 노인 기초연금 및 장기요양급여, 결식아동 급식 지원 등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안전망을 강화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도시개발 및 SOC 확충에도 346억원을 편성해 △이패동 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58억원) △도시 생활권 계획 수립(12억원) △평내 사능천 친수공간 조성(10억원) 등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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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트럼프 2기·중국 리스크' 대응 모색…국적선사 CEO 콘퍼런스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적 해운선사의 실질적인 대안 찾기에 나섰다. 해진공은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세계 해운정책 변화와 위험 대응을 위한 '해운선사 최고경영자(CEO)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각 분야 전문가가 나서 해운업계가 직면한 핵심 현안을 집중 진단했다. 이은영 삼일회계법인 상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지정학적 위험 장기화 속에서 공급망 재편과 운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환경에서는 예측을 잘하는 기업보다 빨리 판단하고 바꾸는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재인 비앤피파리바(BNP Paribas)증권 수석본부장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금리 및 환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국적선사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무 건정성 확보 전략을 미리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 제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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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3년 만에 인천공항 복귀...업계 1위 탈환 예고
롯데면세점이 3년 만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신라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인천공항 면세점 DF1 구역에서 17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롯데면세점은 이곳을 발판으로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넘어 다시 업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DF1 구역 사업권은 17일 오전 0시부터 신라면세점에서 롯데면세점으로 넘어간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새벽 시간대에 간판 교체, 전산 시스템 점검, 상품 입고 등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우선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과 상품을 준비하고 점포 리뉴얼과 팝업스토어 등은 단계적으로 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F1 구역은 총면적 4094㎡ 규모로 주류·담배·향수·화장품을 판매하는 15개 매장으로 구성된다. 롯데면세점은 이곳에서 연간 6000억~7000억원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남은 실질 영업 일수를 고려하면 약 4000억~4500억원대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약 3조3000억원대 매출을 거둬 지난해 매출 1위였던 신라면세점(3조3115억원)을 제치고 다시 업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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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도 남는 장사"…불법 건축물 14만동, 절반만 고친다
무단 증축·대수선·용도변경 등 위반 건축물에 시정명령을 내려도 원상복구로 이어지는 비율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주들이 이행강제금을 내더라도 임대 수익이 더 커서 불법을 이어가는 관행이 이어지면서 제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전국 위반 건축물은 14만7726동으로 집계됐다. 2020년 12만8741동에서 △2021년 13만3399동 △2022년 13만7916동 △2023년 14만3339동으로 매년 증가세다. 서울의 위반 건축물 적발 건수도 매년 10만건 안팎으로 많다. 2024년 10만467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9만9623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올해는 4월까지 9만9499건에 달해 다시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제는 적발 이후에도 시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정명령 이후 실제 이행 완료 비율은 40~50% 수준에 그친다. 건물 구조상 신속한 원상복구가 어렵고 비용 부담과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시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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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 살았다면 서른살" 세월호 12주기...전국에 '노란 리본'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서울 도심과 대학가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시간이 흘렀지만 시민들은 추모와 진상 규명의 필요성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에는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일부는 관련 책자를 집어들고 한참을 머물렀고, 한 중년 여성은 추모글을 남기는 방명록을 작성하다 눈물을 흘리기도했다. 류호규씨(49)는 노란 모자와 리본이 달린 가방을 들고 경기 용인에서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상 규명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최근 비공개 문건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단이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객들은 참사를 잊지 않기를 다짐했다. 50대 이모씨는 "지나다가 학생들을 추모하고 싶어 방문했다"며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이 고향이라 아이들의 죽음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서른살 됐을 텐데"…추모 나선 학생들━ 대학가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는 재학생과 소수자인권위원회가 주최한 기억문화제 '봄은 오겠지만'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