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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막지마"…한강 산책로서 '한 줄 걷기' 요구한 러너에 갑론을박
한강 산책로에서 보행자들이 길을 막아 불편을 겪었다는 러너가 '한 줄 걷기'를 요구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보행로를 가로 막는 행위가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과, 산책로에서 러너들을 위해 한 줄 걷기를 강요할 순 없다는 견해가 맞섰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러닝 게시판에 '한강에서 뛰는데 길막하고 걸어가는 사람들 너무 싫네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장 싫은 건 3명 이상 무리가 나란히 걸어가는 경우"라며 "뒤에서 사람이 오거나 앞에서 누군가 오면 자신들이 길을 막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길을 막고 있으면 뒤에서 어디로 지나가라는 것이냐. 설마 자전거도로로 가라는 것이냐"며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봤지만 갑자기 골목에서 차가 튀어나오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러닝크루 여러 명이 다니면 욕을 먹는데, 차라리 그 사람들은 뛰기라도 한다"며 "걷는 사람들은 그냥 전봇대처럼 길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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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청문회 반드시 참석"...美 도피 논란엔 "가족 지키려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출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전 감독은 9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음에도 월드컵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어드리지 못했다"며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있다. 감독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입장문을 뒤늦게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까지 더해졌다"며 "그 과정에서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까지 오해와 추측의 대상이 되는 모습을 보며 침묵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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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수입의류 '라벨갈이' 416억 적발…"상시 감시체계 계획 강화해야"
정부가 의류 '라벨 갈이' 합동 단속에서 4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정부와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류 라벨 갈이 근절 및 패션·봉제산업 기반 보호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은 관세청을 중심으로 진행된 범정부 의류 라벨 갈이 합동 단속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올해 2월부터 관세청을 중심으로 경찰청, 조달청, 공정위 등 관계 기관이 라벨 갈이의 근절을 위한 범정부 합동 감독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수입 통관 단계와 시중 유통 단계에서 총 193개 업체 416억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위반 의무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값싼 미국산 옷이 가위질 한 번에 메이드인 코리아로 동감하는 순간 우리 소상공인들의 일감은 빼앗기고 K-패션의 신뢰는 무너진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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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짖는 소리에 격분…흉기 들고 이웃 찾아가 위협한 70대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흉기를 들고 이웃 주민을 위협한 7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2단독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70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말 저녁 울산 자신의 집 인근에서 이웃 주민인 B씨(50대) 집 앞을 찾아가 한 손에 흉기를 든 채 욕설하며 찌를 듯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가 기르는 개가 시끄럽게 짖는 것에 화가 나 "개를 그렇게 키워서 사람 피곤하게 잠도 못 자게 하느냐.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지만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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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계엄 때 당사로 소집? 사실 왜곡"vs 안철수 "어떤 게 허위냐"
12. 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당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도록 지시했다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법정 증언에 대해 한 의원이 "선후관계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사실만을 말했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2024년 12월3일에 있었던 객관적 사실들은 당시 실시간으로 있었던 단체대화방 메시지들, 많은 사람의 실시간 SNS(소셜미디어), 언론사들의 촬영으로 이미 객관적으로 확정돼 있다"며 "시간이 조금 지났다고 해서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8일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증인신문에 출석해 "나중에 확인해보니 1차로 (국회) 본회의장에 모이라고 했을 때 경찰이 막고 있어서 다시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게 한 대표라고 들었다. 그다음에 추 원내대표가 그에 맞춰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한 대표가 순전히 국회에서 모이라고만 했는데 추 원내대표가 그것을 무시하고 당사로 모이라고 했던 건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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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산지 특성 살린 '명품 한우'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지역 산지의 숨은 가치를 소개하는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 영역을 한우로 확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16일까지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점 식품관에서 '로컬이 신세계 한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미식과 문화를 여행 콘텐츠로 소개한 '로컬이 신세계'가 생산자와 로컬 식재료에 주목해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전통 사육 방식을 이어가는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신세계의 유통·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로컬 한우의 새로운 가치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전라남도 영광의 '청보리 한우'와 강진의 '여물 한우'를 선보인다. 영광 청보리 한우는 보리를 발효·숙성한 사료를 먹이고 약 6만평 규모의 초지에서 방목해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충분한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 없이 자라 육질과 육즙, 풍미의 균형이 뛰어나고 지방 맛이 깔끔하다. 강진 여물 한우는 깨와 귀리, 보릿겨 등 다양한 곡물을 직접 끓여 만든 전통 방식의 쇠죽으로 사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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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여름철 산사태 재난 '인명피해' 예방 '총력'
#지난해 산사태 피해건수는 2637건으로 최근 10년 평균인 1640건의 약 1. 6배 수준에 달했다. 전체 피해의 98. 5%인 2599건이 7월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에 집중됐다. 경남 산청군에서는 평년 여름철 강우량 710㎜를 넘어서는 793㎜의 비가 나흘간 내렸고, 경기 가평군에서도 평년 7월 강우량의 80%가 넘는 226㎜의 극한 호우가 5시간 동안 쏟아져 피해를 키웠다. 산림청이 지난해 산사태 피해 이후 △주민대피 체계 △예방시설 △국민 참여 및 제도적 기반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완한 '여름철 산사태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 시행한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처럼 극한 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관 합동 재난원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특정할 수 없는 '발생 원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관련 정책을 보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먼저 주민대피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작동하도록 대피훈련과 판단기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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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준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 "차세대 SC 기술로 알테오젠 잡겠다"
인트론바이오가 정맥주사(IV)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 IV 의약품의 SC 제형 전환 시장은 알테오젠과 할로자임테라퓨틱스가 양분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효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SC 전환 기술로 차별화하겠단 전략이다. 인트론바이오의 신약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박장준 연구소장(전무)은 9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체 개발한 SC 전환 기술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소장은 약 25년간 미국에서 항암 면역을 연구했다.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C Davis)와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네이처(Nature)를 비롯한 주요 국제 학술지에 3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아버터스바이오파마(Arbutus Biopharma) 수석책임연구직, 이수앱지스 연구소장을 거쳐 지난해 9월 인트론바이오에 합류했다. 박 소장은 "인트론바이오의 박테리오파지(세균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 기술이 항균을 넘어 면역 조절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합류를 결정했다"며 "특히 박테리오파지를 면역 분야 신약 개발에 최적화하기 위해 고안한 'IMPA'(Intelligent Modular Phage Assembly) 플랫폼은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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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ABL503' 병용요법 평가 위한 임상 1상 변경 승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라지스토미그)의 임상 1상 변경 시험계획(IND)에 따라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ABL503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미국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 중인 PD-L1 및 4-1BB 표적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됐다. 그랩바디-T는 면역 세포인 T 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4-1BB를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해 기존 4-1BB 단일항체의 간 독성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T에 암 세포와 관련된 항암 표적 중 하나인 PD-L1 항체를 결합해 기존 PD-(L)1 억제제의 내성과 낮은 반응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ABL503을 개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노바브릿지는 변경된 임상 1상 IND에 따라 한국과 미국 내 약 8개 이상의 기관에서 기존 임상 1상의 종양 확장 파트에 새로운 암 종 대상 ABL503 단독요법 코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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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매대 '텅'…삼성·LG, 홈플러스 가전 회수 '영업중단 초읽기'
홈플러스 점포에 입점한 대형 가전 매장들이 현장 판매를 중단하고 상품 회수에 나섰다. 의류 등 타 입점업체들도 잇따라 철수를 준비하고 있어 홈플러스의 정상 영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점포 내에 입점한 일부 삼성전자 매장은 현장 판매를 중단하고 보유 상품을 회수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상품 판매대는 비어 있으며 남아 있는 대형 가전도 배송을 기다리는 제품뿐이다. 현장에는 소수의 인력만 남아 방문 고객을 인근 삼성전자 매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매장별로 회수 시점에 차이는 있지만 홈플러스에 입점한 삼성전자 매장의 상품은 조만간 대부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직원은 "홈플러스에 입점한 모든 삼성전자 매장은 동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부 매장은 상품을 회수하며 점포 정리에 나섰고, 구독·렌털 서비스만 운영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직원은 "아직 정상 영업을 하는 점포도 있지만 곧 상품을 회수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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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홍수특보 지역 선제 대피"...천안 260㎜ 폭우에 비상 대응
행정안전부가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대응을 강화하고 홍수특보 지역에 대한 선제 대피와 현장 통제를 지시했다. 충남 천안에는 260㎜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렸고, 전국적으로 400명 이상이 일시 대피했다. 9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서울과 대전, 세종, 경기, 충청, 전북, 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경기 평택·안성·화성, 충남 천안·아산, 충북 진천·음성·증평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경기 남부와 충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수도권과 강원권을 중심으로 10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천안 259. 6㎜를 비롯해 계룡 242. 0㎜, 세종 231. 0㎜, 대전 227. 5㎜, 충북 청주 226. 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도 세종 81. 5㎜, 충북 보은 77. 9㎜, 충남 청양 76. 0㎜ 등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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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에 여성경력 단절되면 재취업까지 7.5년 걸린다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은 재취업까지 평균 7. 5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을 하더라도 근무시간이 짧아 월평균 실질임금도 경력단절 전 대비 80% 수준에 불과했다. 9일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여성의 경제활동 및 경력단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54세 여성 중 근로조건이나 결혼·임신·출산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은 56. 7%였다. 이 중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29. 3%, 근로조건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53. 4%를 차지했다. 근로조건은 임금, 업무강도, 고용 계약기간 만료, 폐업·권고사직·정리해고 등을 말한다. 직전 조사인 2022년에는 만 25~54세를 대상으로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만 조사했다. 당시 경력단절 비율은 42. 6%다. 이번 조사에서는 법 개정으로 조사 연령을 19세로 낮추고 '근로조건' 사유도 추가했다. 만 25~54세의 결혼·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비율만 살펴보면 2025년 경력단절 경험은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