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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배터리, 자율주행 타고 달릴까
국내 배터리업계가 미국 완성차기업과 맺은 계약이 현지 전기차 수요급감에 따라 줄줄이 취소·축소 수순을 밟고 있다. 미국 내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늘고 있긴 하지만 전기차 수요회복 없이는 업황 반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미국 내에서는 자율주행에 따른 수요회복을, 미국 밖에서는 유럽 전기차시장의 회복을 각각 기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 GM(제너럴모터스)에 공급하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물량이 당초 계약 대비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07억달러(약 13조76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했지만 실제 납품액은 약 20억달러(약 2조8100억원)에 그쳤다. 같은 날 SK온도 서산 2공장 설비교체와 서산 3공장 증설에 투입하기로 한 투자금액을 1조7534억원에서 9363억90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업계는 2건 모두 전기차 수요둔화의 직격탄 탓이라고 본다. 전기차시장 위축의 진원지는 미국이다. 포드는 최근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중단과 함께 차세대 전기픽업트럭(T3), 전기상용밴 개발계획을 전면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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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통합 'HD건설기계'… 그룹 재편 '정기선 체제' 본격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쳐진 통합법인 'HD건설기계'가 1일 공식출범했다. HD현대는 기존 이원화된 생산·영업망을 통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2030년 안에 1. 5배 이상 매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2월 조선부문 합병에 이어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직접 키를 잡고 추진해온 건설기계부문의 사업회사 통합이 마무리되면서 그룹 내 '정기선 체제'가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통합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경쟁격화 속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를 절감함과 동시에 그간 이원화된 영업망을 통합하는 게 주된 목표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합병법인의 매출목표를 2024년 기준 8조원에서 2030년 14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HD건설기계는 기존 건설기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이중 브랜드 체제를 유지한다. 브랜드별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중복 라인업은 정리하고 콤팩트(소형) 장비부터 초대형 장비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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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불확실성… 예측 힘든 환율, 1350~1470원"
국내 5대 금융그룹 회장의 올해 환율전망이 엇갈렸다. 예상 금리인하 횟수와 시기도 달랐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 1년 전 조사에서도 이번만큼 전망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해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종희 KB금융, 진옥동 신한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이찬우 NH농협금융 5대 금융그룹 회장은 1일 머니투데이가 진행한 '2026년 경제·금융전망' 설문에서 올해 환율과 금리 예측에 대해 각기 다른 답변을 내놨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 8%로 동일하게 예측했다. 양종희 회장은 올해 원/달러 환율 범위를 1350~1470원으로 폭넓게 제시했다. 양 회장은 "연간 최대 200억달러에 달하는 대미투자 계획은 외환시장의 수급불안으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진옥동 회장은 "올해에도 개인의 해외주식 매수 지속, 대미투자 협정으로 인한 달러유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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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영업익 200조 시대' 달려간다
새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역대 최장·최강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 호황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총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일 JP모간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메모리 시장 2026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간은 "이번 메모리 업사이클은 10분기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메모리 업사이클의 평균 지속기간이었던 7~8분기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메모리 업사이클이 역사상 가장 길고 강하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구조적으로 이전 사이클과 다르다. 과거에는 스마트폰과 PC 등 소비자 기기 중심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경기 사이클에 메모리 수요가 좌우됐지만 이번 사이클은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AI(인공지능) 학습과 추론수요가 핵심이다. JP모간은 이러한 흐름 속에 2027년 글로벌 메모리 시장규모가 4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D램 제조사와 PC업체간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38~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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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AI 승자·국가과학자 20명 뽑는다
2026년 새해에는 한국형 AI(인공지능)를 정의할 '국가대표 AI'가 결정된다. 초거대 AI 개발을 뒷받침할 최첨단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도 공개된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할 '국가과학자' 20명이 처음으로 선발된다. 과학기술 R&D(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는 폐지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6년도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총 8조1188억원을 과학기술 및 ICT(정보통신 및 방송) R&D사업에 투자한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최종 승자가 올해 결정된다.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5개팀이 '국가대표 AI'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달 첫 평가를 통해 1개팀이 탈락한다. 올 한 해 동안 6개월 주기로 평가해 최종 1~2개팀이 결정될 때까지 경쟁을 이어가며 마지막으로 선발된 AI모델이 국가 AI전환(AX)을 위한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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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구팀, 우주 떠돌던 '토성급' 외계 행성 첫 발견
우리나라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토성만 한 크기의 '나 홀로 행성'을 발견했다. 2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토성급 질량의 나 홀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다. 천문연이 보유한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과 유럽우주국의 가이아(GAIA) 우주망원경이 행성을 포착했다. 지상망원경과 우주망원경을 동시에 활용해 지구로부터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한 첫 번째 나 홀로 행성이다. 나 홀로 행성은 중심별의 중력을 벗어나 우주 공간을 홀로 떠도는 행성을 말한다. 행성계의 형성 과정과 진화를 설명할 때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번에 발견된 나 홀로 행성 'KMT-2024-BLG-0792'는 토성 질량의 약 0. 7배 크기로 지구로부터 약 1만 광년(1초당 30만㎞의 속도로 달려 1만년 동안 나아가야 하는 거리) 만큼 떨어져 있다. 천문연은 칠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치된 KMTNet을 통해 24시간 연속 밤하늘을 촬영해 순간적으로 나 홀로 행성의 순간적인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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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적 성과 인정… 경쟁력은 충분, 이제 달릴 차례
국내 바이오업계가 역대 최대규모 기술수출과 최대실적 등을 달성한 2025년을 뒤로 하고 2026년 새해를 맞았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 해소와 글로벌 제약사 외부기술 수요증가 등 우호적 대외환경에 따른 훈풍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그 상승세를 이어갈 신규 상장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벤테라,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메쥬, 유빅스테라퓨틱스 등이 올해 신규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주요 사업영역에서 검증된 파트너와 손잡거나 이미 조 단위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바이오 신규 상장 기대주로 꼽히는 기업들이다. 인벤테라는 세계 최초로 철(Fe) 기반의 T1 MRI(자기공명영상) 조영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인체의 필수성분인 철을 활용해 독성 우려가 있는 기존 가돌리늄(Gd) 기반 조영제의 한계를 극복한 것은 물론 나노구조 최적화로 정밀한 영상구현과 광범위한 환자군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기술의 강점이다. 3종의 주력 나노-MRI 조영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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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신" "항복 없다" 새해에도 엇갈린 러·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4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각각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종전조건에 대한 극명한 이견을 드러냈다. 미국이 새해에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당사국의 입장 차는 여전하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0시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 장병을 치하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말과 행동으로 우리의 영웅들, 즉 '특별군사작전' 참가자들을 지지하려 한다"며 "우리는 여러분과 우리의 승리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장병을 향해 "여러분은 조국의 땅을 위해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울 책임을 짊어졌다. 우리의 단결이 굳건할수록 조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미래가 결정된다"고 했다. 지난해 신년사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거론되지 않았는데 미국 주도의 종전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결속을 강조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러시아에 항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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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못 살겠다" 대학가로 번진 분노...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통화가치 폭락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에서 비롯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시위는 2022년 '히잡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당초 상인 주도로 시작된 시위가 대학가로 퍼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Z세대(1990년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주도 반정부 시위 움직임이 이란에서도 나타났다는 평가가 따른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상인 주도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해를 지나 1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시위는 테헤란 이외지역으로도 확산했고 남부 파르스주의 파사시에서는 지방정부 건물을 공격했다. 시위대는 "헤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기도 했으며 테헤란 서부지역에서는 이란 보안군의 시위대 진압과정에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12월31일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 소속 대원 1명이 시위진압 과정에서 사망했다. 아랍매체 알자지라는 시위대와 보안군 충돌로 1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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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아내, SNS에 남편 뒷담화 "우리 ㅅㅂㄴ이…"
잔소리 부부의 아내가 SNS에 공개적으로 남편 욕을 게시하자 조사관들이 쓴소리를 뱉었다. 1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68화에서는 잔소리 부부로 출연한 신현영(50), 김용순(49) 부부가 출연해 심층 가사 조사를 받았다. 현재 춘천에서 펜션을 운영 중인 부부는 온종일 같이 일하며 붙어 있었고 이때 아내는 쉬지 않고 남편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남편과 소통이 되지 않아 화가 쌓인 아내는 펜션 계정의 SNS에 남편의 욕을 올렸고 남편은 해당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내는 SNS에 남편을 향한 막말 태그를 붙이는가 하면 심지어 욕을 상상하게 하는 단어를 포함해 공개적으로 남편의 뒷담화를 적었다. 아내는 'ㅅㅂㄴ'이라는 단어 지적에 "저건 서방님이라고 한 거다. 읽고 싶은 사람 마음이다"라며 가벼운 농담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아내 측 가사조사관인 박하선은 "저는 숫자 욕인 줄 알았다"며 아내의 문제를 인정했다. 서장훈은 "펜션 계정에다가 저렇게 올리면 손님 떨어진다"며 걱정하면서도 "저걸 나름의 유머라고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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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아내는 악질 상사"…서장훈, '아내=강박' 확신한 이유는?
서장훈 소장이 잔소리가 심한 아내를 보며 '강박증'을 확신했다. 1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68화에서는 잔소리 부부로 출연한 신현영(50), 김용순(49) 부부가 출연해 심층 가사 조사를 받았다. 먼저 남편 측이 공개한 영상 자료에 따르면 아내는 남편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에 잔소리를 쏟아부었다. 또 아내는 잔소리에 이어 "답답해.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라며 본인이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같은 말을 무한 반복했다. 남편 측 가사조사관인 진태현은 "두 분만 일하고 있다. 24시간 쫓아다니는 악질 상사 같다"며 아내의 문제를 짚었다. 또 아내는 남편에게 "왜 저래"라는 말을 자주 하는 말버릇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아내는 "습관인 것 같다"면서도 "진짜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 남편한테 제일 잘 어울리는 말 같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내가 이유를 알겠다. 아내는 완벽한 통제가 돼야 안정을 찾는 스타일이다. 통제가 안 되면 안정이 안 되니까 계속 물어보고 '왜 저래'라는 말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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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의 china story]5% 성장에서 4% 성장으로 '패러다임 시프트'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2026년 중국의 성장률도 2024년 5. 0%나 2025년 4. 9~5. 0%(추정)와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시장의 답은 'No'(노)다. 중국 정책기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DRC)와 사회과학원(CASS)은 각각 4. 5%와 4. 3~4. 6%, IMF는 4. 5%, 골드만삭스도 4. 7~4. 8%로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중국 정책기관의 전망이 글로벌 기관보다 더 낮은 점이 눈에 띈다. 왜 그럴까. 그 배경으론 중국 정부의 '양(量)에서 질(質)로의 정책전환'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제14차 경제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에는 코로나19 충격 회복을 위해 5% 내외의 고속성장 달성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지난해 말 소비재 교체 보조금과 설비투자 확대로 성장률을 약 0. 2% 끌어올린 것도 같은 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제15차 경제 5개년 계획(2026~2030년)부터는 정책의 중심축이 질적 성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2035년 목표인 '중등 선진국 수준'을 달성하려면 성장의 속도보다 기술자립과 중산층 확대 등 성장의 질이 갈수록 중요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