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경상수지 132.6억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경상수지 132.6억달러 흑자

최민경 기자
2026.03.06 08:00

(상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산업통상부는 지난 2월 수출이 1년 전보다 29.0%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97조5327억원)로 집계,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3.0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산업통상부는 지난 2월 수출이 1년 전보다 29.0%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97조5327억원)로 집계,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3.01.

지난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정보기술)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 경상수지는 3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151억7000만달러 흑자다.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수출은 65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했다. IT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늘었고 승용차와 기계류 수출도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출은 △반도체(+102.5%) △무선통신기기(+89.7%) △컴퓨터주변기기(+82.4%) △승용차(+19.0%) △기계류·정밀기기(+11.3%) 등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59.9%) △중국(+46.8%) △미국(+29.4%) △EU(+6.9%)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4.9%)은 감소했다.

수입은 50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이 낮아졌지만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38억달러 적자다. 여행수지는 17억4000만달러 적자로 입국자 감소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도 적자 폭이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는 규모가 축소됐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은 5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0억4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53억4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3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중 해외주식 투자는 132억달러로 미 증시 호조에 힘입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6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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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부 최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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