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위기 속 노사정 맞손…일자리·지역경제 해법 찾는다

석유화학 위기 속 노사정 맞손…일자리·지역경제 해법 찾는다

세종=강영훈 기자
2026.07.21 10:2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 정부 경사노위 제1기 출범을 맞이하여 대통령과 함께하는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 정부 경사노위 제1기 출범을 맞이하여 대통령과 함께하는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 단위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한다. 정부와 노동계, 경영계,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산업 경쟁력 회복과 지역 고용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석유화학 산업 침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진단할 계획이다.

경사노위는 21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석유화학산업 불황에 따른 지역 고용·경제 지원 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익위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내년 7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 원가 경쟁력 약화 등으로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수와 울산, 서산 등 주요 석유화학 산업 밀집 지역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또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지원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회는 산업 침체가 지역 일자리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일자리 및 지역경제 영향 진단 △고용안정 방안 마련 △일자리 전환 및 창출 지원 △지역경제 충격 완화 및 회복 지원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노사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특히 여수·울산·서산을 중심으로 산업과 지역 의제를 연계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산업을 대상으로 중앙 단위에서 노사정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지역별 협의체는 운영됐지만 산업과 고용, 지역경제를 함께 논의하는 중앙 협의체는 없었다.

배규식 석유화학산업 위원회 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은 특정 기업이나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지역이 함께 맞물린 생태계"라며 "중앙과 지역, 산업과 고용, 기업과 노동을 함께 고려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산업위기를 극복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