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서 '싱크탱크'(정책연구소) 역할을 할 국립기후과학원이 연내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과학원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8일 제17차 국제 온실가스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시행 예정인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립기후과학원으로 확대 개편된다. 그동안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생산·관리하는 역할을 해 왔는데 국립기후과학원으로 확대 개편되면 부문별 연구기관들로 분산된 감축 관련 분석과 데이터 생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후대응 분야에서 정부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데이터에서 이행으로: 투명성이 이끄는 기후행동'을 주제로 국립기후과학원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의 감축목표 이행점검 경험과 제도를 살펴본다. 소피 바이폰드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 대외협력국장과 마레이 호프 네덜란드 환경평가청(PBL) 기후에너지전망 부책임자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각국의 점검 체계를 소개한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여러 나라의 배출량 산정과 감축 진단 역량을 지원해온 경험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지선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감축목표팀장이 국가 차원의 데이터 기반 감축 이행 관리에 대해 발표한다. 김한수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정보센터장은 지역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데이터 기반시설 구축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최민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의 사회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립기후과학원의 향후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실제 감축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전망·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회의가 국립기후과학원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