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수 길건이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딛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2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예홀에서 길건의 새 싱글 '#내 아래‘ 쇼케이스가 열렸다. 2008년 정규 3집 앨범 '라이트 오브 더 월드' 이후 약 8년 만의 행보다.
길건은 쇼케이스에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서게 돼 감사하다"며 "회사 문제를 잘 정리하고 새로운 대표님을 만나 앨범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지냈다"고 근황을 밝혔다.
길건은 지난 2013년 7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가 1년 4개월 만에 해지를 결정한 바 있다. 2015년 그가 "경영진으로부터 언어폭력, 왕따 등을 당했다.
선급금을 받은 뒤 갚으려고 했는데 일을 주지 않아 갚을 수가 없었다"며 눈물로 호소한 게 화근이었다. 가수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김태우가 이에 강하게 반박하며 사태가 커졌다.
6개월간 이어진 갈등 끝에 김태우가 길건과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물러섰다. 길건은 쇼케이스에서 이 일에 대해 언급하며 "전 소속사와 원만하게 합의했다. 서로의 발전을 위해 좋게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8년의 공백 기간 동안 있었던 일도 공개했다.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 연기자 회사에 소속됐다가 야한 캐릭터 제의만 들어와 연기를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우연한 기회에 유기견, 길고양이와 마주하게 됐는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공백기 동안 동물 보호 활동을 한 사실을 알렸다.
컴백을 앞두고 야무진 다짐도 했다. 길건은 "시상식에서 한 번도 공연 해 본 적이 없다. 외국 시상식처럼 멋지게 퍼포먼스를 펼치고 싶다“며 ”많이 예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