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면제 논란에 휩싸인 가수 박서진이 군 면제를 받게 된 과정과 이를 알리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서진은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군 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가장 먼저 박서진은 자신이 군 면제를 받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본인에 따르면 박서진은 2014년 11월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고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박서진은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박서진은 이미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지만 그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도 솔직히 털어놨다. 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을 입 밖으로 내기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라고 두려움에 면제 사실을 바로 밝히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라며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1995년생 박서진은 군 입대를 앞둔 나이로, 최근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일 알려졌다. 다만,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입대 전까지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는 등 면제 사실과 상충되는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특히 군 면제를 받은 시기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아 그가 고의로 병역을 면탈하려고 했거나 의도적으로 시청자들을 속이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병무청에는 박서진의 군 면제와 관련되 진위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민원이나 병역처분이 가능한지 묻는 민원이 등장했고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그가 출연 중인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하차시키라는 민원과 하차시켜서는 안 된다는 민원이 빗발치며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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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서진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서진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최근 보도된 소식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