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하나의 대작 탄생이다. 막대한 제작비에 '스타 감독'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믿보배' 이병헌, 한지민이 중심축을 이루는 '코리언즈'(가제). 연출과 연기, 스케일까지 모두 갖춘 또 하나의 화제작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6일 아이즈(IZE) 취재 결과, 안길호 감독이 연출하는 '코리언즈'(제작 스튜디오AA)는 이병헌, 한지민, 이희준 등의 출연을 확정하고 다음 주 첫 촬영에 들어간다. 작품은 대형 OTT 플랫폼 디즈니 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코리언즈'는 미국 FX 채널 인기 시리즈 '아메리칸즈'(The Americans)를 한국 배경으로 재해석한 첩보 드라마다. 1980년대 냉전 시대 미국에 잠입한 소련 스파이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원작 서사를 군부독재 시절 한국으로 옮겨 새롭게 변주한다.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첩보극이라는 점에서 더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비밀의 숲', '해피니스', '더 글로리'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입증한 안길호 감독이 맡았다. 인물의 심리와 긴장감을 섬세하게 끌어올리는 연출가인 만큼, 시대극과 첩보 서사가 결합한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출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캐스팅 역시 눈길을 끈다. 이병헌과 한지민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올인'(2003)과 '우리들의 블루스'(2022)에 함께 출연했지만 같은 장면에서 연기를 맞춘 적은 없어 실제 연기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쩔수가없다' '남산의 부장들' '백두산' '내부자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출연작마다 압도적인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병헌과, '천국보다 아름다운' '나의 완벽한 비서' '눈이 부시게' '봄밤' '아는 와이프'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신뢰를 쌓아온 한지민의 만남은 작품의 핵심 기대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이희준이 합류하며 캐스팅의 균형을 더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보여온 이희준은 장르물에서 특히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온 배우다. 첩보 서사에서 어떤 인물을 그려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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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캐스팅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한지민의 합류다. '코리언즈'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 배우 전지현이 출연을 검토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제작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면서 전지현이 차기작 일정 조율 문제로 최종 하차하게 됐고, 이후 한지민이 합류하면서 캐스팅이 재정비됐다.
이병헌과 한지민은 오랜 기간 BH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로, 서로에 대한 친분과 두터운 신뢰가 있는 만큼 극 중 부부 설정에서 자연스러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연출과 배우 모두 장르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 모인 '코리언즈'는 장엄한 시대적 배경과 첩보 서사가 결합한 대형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다. K-콘텐츠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장르 연출가가 만난 이 작품이 어떤 첩보 드라마를 완성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