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연애', 병마 이긴 청춘들의 먹먹한 첫만남…시청률 0.9% [종합]

'내 남은 연애', 병마 이긴 청춘들의 먹먹한 첫만남…시청률 0.9%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08.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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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전국 시청률 0.9%

SBS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 1회에서는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을 이겨낸 8명의 청춘이 하우스에 입주해 첫 만남을 가졌다. 출연자들은 투병 일기를 통해 각자의 아픈 과거를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했고, MC 최예나도 소아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공감했다. 첫 방송 시청률은 0.9%를 기록했으며, 김선호가 출연자 중 과거 인연이 있음을 암시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 사진=SBS '내 남은 연애'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 사진=SBS '내 남은 연애'

'내 남은 연애'가 병마를 견뎌낸 청춘들의 사랑과 치유를 담아 첫 방송부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3일 방송한 SBS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 1회에서는 김선호, 정예지, 한도곤, 서로빈, 김륜기, 김종은, 강민영, 김나영이 7일간 함께 생활할 하우스에 입주했다. 밝고 매력적인 모습의 8명은 모두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과 싸워낸 경험을 지닌 청춘들이었다.

다만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겼다. 첫 방송은 전국 시청률 0.9%를 기록하며 1%대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낮은 수치로 출발했다. 출연자들의 진솔하면서 차별화된 서사가 향후 시청률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회에서는 첫 만남부터 미묘한 설렘이 피어올랐다. 김선호는 정예지가 등장하자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한도곤이 정예지에게 다가가자 경계하는 눈빛을 보였다. 서로빈을 바라보는 한도곤의 시선도 포착되면서 복잡하게 얽힐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 사진=SBS '내 남은 연애'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 사진=SBS '내 남은 연애'

서로를 이어준 첫 번째 계기는 투병 일기였다. 서로빈은 혈액암으로 큰언니의 골수를 이식받았고, 한도곤도 건강한 삶을 이어가던 중 혈액암을 진단받았다. 김종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소방관의 꿈을 포기했으며, 정예지는 무균실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김선호는 군 복무 중 뼈가 녹는 희귀암을 앓았고, 김륜기는 위암으로 위 전절제 수술을 받았다. 김나영은 뇌종양으로 청력을 잃었으며, 강민영은 10대 때 발병한 골육종암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견뎠다.

출연자들은 쉽게 꺼내지 못했던 상처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고, 서로에게 "고생했다", "자랑스러워할 일"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서로빈과 한도곤은 투병 경험을 털어놓은 뒤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예나도 어린 시절 소아암인 림프종을 앓았다고 고백하며 깊이 공감했다.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 사진=SBS '내 남은 연애'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 사진=SBS '내 남은 연애'

출연자 간의 특별 매개 장치인 '시간의 방'도 공개됐다. 매일 남녀 출연자에게 각각 10분짜리 시간 조각 10개가 주어지고, 서로 주고받은 시간의 합이 100분 이상이면 데이트가 성사되는 방식이다. 상대에게 건넨 시간이 곧 마음의 크기가 되는 독특한 규칙에 MC들은 "소름 돋는다"며 향후 심리전에 기대를 드러냈다.

첫날 밤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도 터졌다. 김선호가 "사실 그 사람을 알고 있다"며 출연자 중 한 명과의 과거 인연을 암시한 것. 그는 상대가 자신을 기억할지 궁금하다며 이미 마음이 향하고 있다고 고백했고, 정용화와 최예나, 이세영은 드라마 같은 전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내 남은 연애'는 연애의 설렘에만 머물지 않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싸워온 청춘들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2회에서는 첫 데이트와 함께 김선호가 언급한 과거 인연의 정체, 사랑 앞에서 마주할 현실적인 고민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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