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에게 드림' 황인엽이 이혜리의 꿈을 지키기 위해 하차를 결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10회에서는 우수빈(황인엽 분)이 주이재(이혜리 분)와 함께 만들어가는 '경성연가'에서 하차하기로 결심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수빈의 안타까운 결정이 담긴 '그대에게 드림' 10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9회 시청률 2.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종영을 앞두고 남녀 주인공의 첫사랑 재회 로맨스가 애잔하게 펼쳐진 가운데, 시청률이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종영 주에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그대에게 드림'에서는 우수빈이 안수희(박지영 분)의 숨겨둔 아들이라는 녹음 파일이 폭로되면서 우수빈과 주이재의 꿈인 '경성연가'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우수빈과 남매 사이라는 걸 알게 된 오하나(이열음 분)는 충격에 휩싸였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오하나는 심유건(백성철 분)의 방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면서 그의 진심을 깨달았다.
우수빈과 오하나는 서로를 따스히 챙겼다. 우수빈은 오하나가 끝까지 진실을 모르길 바랐던 안수희의 모정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과 남매 사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상처를 받은 오하나를 감쌌다. 오하나의 연기 열정을 높이 평가해 '경성연가'에 캐스팅했던 우수빈은 오하나가 촬영장에 복귀할 때까지 매일 찾아올 기세였다. 이에 오하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우수빈은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촬영 현장을 떠났고, 주이재는 우수빈 없이도 흔들리지 않고 현장을 이끌었다.
주이재는 우수빈 없는 현장을 불안해하던 스태프에게 자신이 부족한 탓에 불안하겠지만, 그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믿어달라고 했다. 끝까지 해내는 위대한 일을 하자는 주이재의 독려에 그를 무시했던 조감독(김진욱 분)까지 마음을 열었다.
우수빈과 주이재가 노력에도 '경성연가' 촬영은 중단됐다. 투자자들이 투자금 지급을 보류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우수빈은 꿈을 포기하고 주이재를 떠나 미국으로 갔던 15년 전과 달리 도망치지 않았다. 사랑하는 주이재와 함께 '경성연가'를 완성해 해피엔딩을 맞고 싶었던 그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안수희가 친어머니는 맞지만 사랑으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는 이화연(방은진 분) 한 명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또한 과거를 들추기 싫어 기자회견을 거부했던 안수희는 오하나의 행복을 빌어달라는 우수빈의 부탁에 카메라 앞에 섰다. 안수희는 딸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나왔다면서 우철규(정해균 분)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는 진실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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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우수빈의 하차까지 요구했다. 결국 우수빈은 '경성연가'와 주이재를 지키기 위해 감독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주이재는 불길한 예감에 우수빈에게 "우리 영화 계속 할 수 있는 거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우수빈의 대답은 사랑한다는 말이었다. 이어 주이재를 바라보며 입맞춤하는 우수빈과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주이재의 슬픈 눈빛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슬픈 입맞춤이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놓은 '그대에게 드림'. 최종회까지 우수빈, 주이재가 '경성연가'를 완성하며 꿈과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