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트기 팔려면 美서 만들어야"…또 캐나다 때리기

트럼프 "제트기 팔려면 美서 만들어야"…또 캐나다 때리기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0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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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무역 갈등을 빚는 캐나다를 또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제 미국에서 봄바디어를 더 이상 팔지 말라"며 "그들의 제품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봄바디어는 캐나다의 업무용·개인용 제트기 제조사로 미국 걸프스트림의 경쟁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 매출의 50% 이상이 미국에서 나온다"며 "그들은 미국 구매자들, 미국 기업들, 미국 공항들, 그리고 미국 서비스에 기대 먹고 사는데 캐나다는 미국의 훌륭한 미국 은행들과 기업들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가 걸프스트림의 캐나다 사업을 막은 것은 완전히 부당하고 불공정하다"며 "미국 시장을 원한다면 여기 미국에서 생산해야 하고 미국을 돼지저금통처럼 취급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산을 사고 미국 여객기를 타고 미국산 술과 음료를 즐기라"며 "아메리카 호수에서 항해하라"고 밝혔다. '아메리카 호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온타리오 호수'의 이름을 바꾸겠다며 붙인 이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캐나다 주요 은행들은 모두 미국에 들어와 있고 이곳이 그들의 가장 큰 수익원인데 캐나다는 미국 은행들이 캐나다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와 무역·관세 갈등을 이어가면서 서로 고율관세를 주고받는 동시에 강도 높은 설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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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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