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 된 이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 첫발…최고 58층 276가구로

49년 된 이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 첫발…최고 58층 276가구로

김지영 기자
2026.09.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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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준공 후 약 49년이 지난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를 기존 192가구에서 공공주택 55가구를 포함한 276가구, 최고 58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반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용산구 이촌동 301-170번지 일대로 1977년 준공돼 약 49년이 지난 공동주택이다. 이촌역과 서빙고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남측으로는 한강과 한우리공원에 인접해 있어 한강변의 자연환경과 공원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정비계획에는 한우리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작은 도서관·주민카페·라운지 등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단지 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강변과 동작대로변에는 도로와 단지 사이에 폭 10m의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단지 주변의 보행공간을 넓혀 한우리공원까지 보다 편리하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의 '그늘보행권' 도입 선언에 발맞춰 여름철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폭염에도 보행자가 보다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그늘보행권 조성계획을 정비계획에 반영했다. 대상지 주변의 나무 그늘과 여름철 햇빛이 드는 구간을 분석해 그늘이 부족한 곳에는 그늘쉼터와 차양막(어닝)을 설치하고 가로수를 두 줄로 심을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반도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이촌동 일대 주택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강과 한우리공원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공원 접근성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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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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