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창3동 501-13번지 일대 모아타운에서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이 설립됐다. 전체 1261가구 공급을 계획한 모아타운 가운데 우이천변 317가구를 조성하는 구역이 먼저 조합 설립을 마쳤다.
도봉구는 지난 23일 해당 모아타운의 3개 구역 중 1-2구역에 속한 창3동 522-19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에는 임대주택 53가구를 포함해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31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조합이 설립된 구역을 포함한 창3동 501-13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총면적 4만7933.7㎡로, 3개 조합으로 나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뒤 지난해 8월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됐다.
창3동은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하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저층 주거지다.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도 80%를 넘어 정비 필요성이 컸다. 모아타운은 이처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서 블록 단위로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고 공공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일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따라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서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300%까지 늘었다. 지난 5월에는 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돼 임대주택 건립 부담이 줄어드는 등 사업 여건이 개선됐다.
도봉구는 이번 인가를 시작으로 나머지 구역의 조합 설립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올해 안에 나머지 구역도 조합 설립을 마무리해 모아타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