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불러 해임권고...미이행시 검사·제재 나설것
금융감독당국이외환은행이사회 의장에게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한 론스타측 비상임이사 3명을 조속히 해임하라고 권고키로 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20일 "내일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외환은행장)을 금감원으로 불러 론스타측 비상임이사들을 가능한 빨리 해임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가 이들의 해임권고를 추진키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18일 론스타에 외환은행 한도초과보유주식 매각명령을 내리면서 마이클 톰슨, 엘리스 쇼트, 유회원 등 론스타측 외환은행 비상임이사 3인의 해임권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금감원은 클레인 의장에게 일정 기한 내에 해임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외환은행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거나 공식 제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통보할 예정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건전한 은행 경영을 위해서 범법 행위에 연루된 이사들은 조속히 해임해야 한다"며 "외환은행 이사회가 이들의 거취를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지 않으면 검사 절차를 진행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외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를 이사회에 설명하면서 주가조작사건에 관여한 론스타측 비상임이사 3인을 해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