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컬러를 '생산적금융'으로"…전용 포털 연 우리금융

"퍼스널컬러를 '생산적금융'으로"…전용 포털 연 우리금융

박소연 기자
2026.04.16 15:28

'생산적 금융 인사이트' 구축…영업·지원 우수사례 등 노하우 공유, 최우수 사례 포상 예정

우리금융 생산적금융 행보/그래픽=김현정
우리금융 생산적금융 행보/그래픽=김현정

우리금융그룹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전용 포털을 오픈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 영업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서는 차원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금융사 최초로 전 그룹사 임직원이 공유하는 생산적 금융 전용 포털 '생산적 금융 인사이트'를 구축했다. 그룹웨어 내 신설된 이 플랫폼은 정책 방향과 현장의 이해를 연결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목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이 본부의 일부 소수만 아는 것이 아니라 모세혈관 같은 각 영업조직에 뿌리내리도록, 우리금융의 퍼스널 컬러(가장 어울리는 색)를 생산적 금융으로 바꾸는 체질개선 시도"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이어간단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총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엔 우리은행이 생산적 금융의 개념과 여신 취급 가이드라인 등 실무 방향을 A4용지 80페이지 분량에 담은 '생산적 금융 가이드북'을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가이드북 원본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을 만큼 모범 실행 사례로 주목받았다.

우리금융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전용 포털을 구축했다. 생산적 금융이 현장에서 실행돼야 의미가 있는 만큼, 임직원들이 완벽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를 구축한 것이다.

'생산적 금융 인사이트' 구성을 살펴보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소개 및 내외부 포럼, 연수 자료, 생산적 금융 가이드북 등 생산적 금융의 개요를 살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아울러 AI, 반도체 등 10대 첨단전략산업 관련 동영상과 교육자료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금융위원회 등 정부의 정책 자료와 우리금융의 생산적 금융 관련 보도자료도 신속히 공유된다.

특히 생산적 금융 우수 지원 사례를 공유해 영업 현장의 실무 활용도를 높이도록 한 것이 주목된다. 우수 사례가 쌓이는 만큼 노하우가 축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포털 활용을 높이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경영전략워크숍에서 포털 내 영업·지원 우수사례 중 최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 및 포상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에 대한 전 직원의 관심과 이해를 끌어올리기 위해 그룹 내부 정보와 대외적 정보를 모으고 우수사례까지 게시하도록 함으로써 생산적 금융 관련 종합적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는 독립적인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정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해보자는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다.

포털 구축을 주도한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정책의 본질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산적 금융 인사이트'는 영업 현장과 본부 부서가 산업 트렌드와 우수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 우리금융이 생산적 금융의 든든한 파트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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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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