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클리닉, 모바일 기반 ADHD 디지털 검사 특허 등록

삶 클리닉, 모바일 기반 ADHD 디지털 검사 특허 등록

김태윤 기자
2026.07.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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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삶
사진제공=삶

AI(인공지능) 기반 정신건강 데이터 플랫폼 '삶 클리닉'(Salm Clinic) 운영사 삶(대표 최성웅)이 '다차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보조하는 디지털 검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ADHD 진단을 보조하는 디지털 검사 기술은 VR(가상현실) 기기, 뇌파(EEG)·근적외선(fNIRS) 측정 장비, 유전자 검사 등 별도 장비가 필요했다. 이번에 회사가 등록한 특허 기술은 이 같은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ADHD 관련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기존 온라인 ADHD 검사는 설문지 기반 자기 보고에 의존해 응답자의 주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성인의 경우 증상이 은폐·왜곡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특허 기술은 '자기 보고식 설문'과 반응 시간, 오류 빈도, 반응 패턴 등을 측정하는 '행동 과제'를 단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행동 검사는 △속도 △청각·시각 자극 반응 △충동성 및 반응 억제 △주의력 △기억력 등으로 구성되며, 결과는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 두 축을 그래프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 특허 기술은 삶 클리닉의 'S-ADHD 검사'에 이미 적용돼 상용화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1280명 규모의 IRB(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온라인 검사 결과와 실제 임상 평가를 연계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웅 삶 대표는 "ADHD처럼 자기보고 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영역일수록 행동 데이터를 함께 보는 객관적 검사 방식이 중요하다"며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설문과 행동 검사를 수행하는 기술은 정신건강 검사의 접근성과 신뢰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삶 클리닉은 정신건강 상태를 수치화하고 위험도를 예측하는 '마스터 특허' 패밀리 3건(대표 특허 제10-2968980호)을 등록한 바 있다. 이번 특허까지 더해 상표권·저작권을 포함한 누적 지식재산권은 90여 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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