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운행 앞둔 위례 트램…'공간 AI'로 선로 위험 막는다

12월 운행 앞둔 위례 트램…'공간 AI'로 선로 위험 막는다

김진현 기자
2026.10.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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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딥파인
/사진제공=딥파인

보행자와 차량이 선로와 맞닿아 달리는 노면전차(트램)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전 안전 플랫폼이 본격 구축된다.

공간지능(Spatial AI) 기반 산업 AI 플랫폼 기업 딥파인은 서울교통공사와 손잡고 트램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사전에 감지·분석해 관제사와 기관사의 즉각 대응을 돕는 안전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2026 AX혁신기업창의기술개발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연구개발은 2026년 4월부터 단계평가를 거쳐 2027년 12월까지 추진된다.

주관기관인 딥파인은 CCTV와 라이다(LiDAR) 센서 결합 데이터를 토대로 선로 주변 보행자, 자전거, 차량 등의 이동 궤적과 속도를 실시간 분석한다. 특히 충돌까지 남은 시간인 TTC(Time to Collision)와 이격 거리를 종합해 위험도를 안전·주의·위험 3단계로 분류한다.

파악된 위험 정보는 관제 시스템뿐 아니라 기관사가 착용한 스마트글래스에 0.5초 이내로 표출된다. 기관사의 육안 사각지대나 돌발 상황에서도 감속 권고 등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운행 전 구간을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3D 디지털트윈 통합 관제'를 구축해 비정상 이동 패턴과 군중 혼잡도를 시계열로 분석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 안전 기준 수립과 현장 실증 전반을 지원한다.

양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위례선 트랜짓몰(위례호수공원~위례역사공원) 구간에서 단계적 실증에 들어간다. 위험 객체·상황 감지 정확도 95% 이상, 비가시권 위험 포착률 90% 이상 달성을 목표로 기술 완성도를 검증할 방침이다.

딥파인은 이번 위례선 실증 데이터와 기술을 토대로 향후 경전철, 지하철, 스마트시티 공공 안전은 물론 물류·제조 현장 등 피지컬 AI(Physical AI) 영역 전반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트램은 선로 주변에 다양한 객체가 오가는 만큼 사고 후 수습보다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측하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공간인식 AI와 3D 기술을 위례선 실증을 통해 고도화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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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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